일본남자들이 인기가 없는 이유와 일본사회의 특징

대학생 때 교환학생으로 처음 일본으로 가서 살아보고 다시 대학원 시절에는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다시 일본으로 일하러 건너와서 현재는 일본인 아내와 같이 거주하면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일본남자들은 한결 같이 다른 국가의 남자들보다 인기가 없는 편입니다. 

 

 

물론 최근 일본의 20대 초반의 젊은 일본남자들은 기존의 일본남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단점들이 많이 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꽤 많은 남자들이 아직도 일본남자만의 큰 단점들을 가지고 살고 있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 일본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연관성이 있다고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남자들이 왜 인기가 없는지에 대한 이유와 일본사회의 특징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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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강한 남성주의 사회입니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가부장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 아직도 정말 정말 많습니다. 

 

특히 결혼을 하면 당연히 남자는 일에 집중하고 여자는 자연스럽게 주부가 되어 가사를 담당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사회에 뿌리깊이 자리 잡혀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국가의 남자들과 비교해서 여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남자들이 많은데요. 

 

무엇보다 가사일에 정말 무관심한 남자들이 많기 때문에 요리, 설거지,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또 할 의지도 없는 남자들이 아직도 상당히 많습니다. 

 

추가로 당연히 해줘야 할 감사의 인사라던지 애정표현에 대해서도 인색하다는 부분도 일본남자가 인기가 없는 이유 중 하나죠. 

 

그래도 최근 20대 초반의 일본남자들은 본인의 여자에게 고맙다는 말과 애정표현을 잘해주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은 정말 다행인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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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유부단한 성격

 

 

일본인 남자들은 다른 국가의 남자들보다 남자다움이 부족하다라는 말을 한국여성들을 비롯해서 정말 다양한 국적의 여성들에게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도 일명 남자답지 못한 부분이 특히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진 남자들이 많다는 점인데요. 

 

일본사회는 특히 회사에서 주변의 분위기나 상사의 눈치를 아직도 엄청나게 살피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한국도 예전에는 일본처럼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사회였지만 지금은 꼭 그렇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바뀌었고 또 바뀌고 있지만 일본은 아직도 한국어로 말하면 일명 꼰대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는 사회입니다. 

 

오죽하면 한국어의 꼰대라는 말과 동일한 의미를 가진 말 자체가 없을까요. 그 정도로 일본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즉 이러한 주변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문화와 의무교육에서 항상 배우는 집단행동과 그 행동들을 통제하기 위한 엄격한 규칙들로 인해 자기주장을 확실히 하지 못하는 남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일본은 모든 부분을 주변 상황에 맞춰야 한다는 압박이 강한 사회입니다. 

 

조금이라도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면 비난받고 공격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체제에 수긍해야 한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배우면서 몸에 익힙니다. 

 

그런 사회적인 부분으로 인해 일본 남자들의 성격 자체도 우유부단하고 뭔가를 남자답게 밀어붙이고 확실히 결정하는 의지가 약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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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패션과 신체가 여성스럽다 

 

 

지금은 한류패션이 일본의 주류가 되어서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본남자들의 패션은 실제로 가서 보면 남자답다기보다는 여자가 입을만한 코디로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남성들은 신체적으로 마른 체형들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남자들도 많이 있지만 한국인 남성과 비교를 해봐도 마른 체형을 가진 남자들이 많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그런 체형에다가 옷도 남여공용의 일명 유니섹스로 불리는 패션들을 하고 있는 남자들이 많다 보니 더 남자다움이 떨어져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할까요?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남자다운 남성을 좋아하는 여자라면 일본남자들 중에서 본인의 타입을 찾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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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성숙한 어린 아이같은 느낌

 

 

일본남자들을 실제로 만나보면 몸과 나이만 성인이고 정신연령은 성인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반대로 일본여자들은 나이에 비해 조숙하고 어른스러운 면모가 많이 보이는데요.

 

이 부분도 일본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자만 유독 엄격하게 키우는 환경이 만들어낸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도 일본은 남존여비 사상을 가지고 있는 윗세대 부모들이 큰 영향력을 휘두르고 있는 가정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여자와 다르게 엄격하게 키우지 않는 부모들을 어렵지 않게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남자들은 병역의 의무도 없기 때문에 더더욱 성숙한 남성으로서 자랄 수 있는 환경자체가 빈약하다고 할 수 있고요. 

 

실제로 저의 일본인 아내의 가정도 자신의 남동생에게는 전혀 엄격하지 않았지만 자신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엄청나게 엄격하게 자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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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일본남자들이 인기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 실제 일본인들에게 들은 이야기와 각종 자료들과의 일치하는 점들 그리고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정리해서 작성해 봤습니다.

 

물론 일본에도 집안일을 잘 도와주고 다정하고 표현도 잘하는 남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들의 경우는 서두에서도 기술했듯이 기존의 일본남자들과 상당히 다른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일본남자들도 느리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점점 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다만 변화가 있어도 보편적인 성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기반으로 좋은 참고사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