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국 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 오츠(을乙) 7년 숙성 마셔본 소감 및 리뷰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3. 2. 5. 15:29

본문

728x90
반응형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일품진로의 프리미엄 소주 오츠(乙) 일명 [ 을 ] 소주를 입수하여 직접 집에서 마셔보았는데요.

 

일본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진로의 프리미엄 소주 오츠의 7년 숙성 제품은 소주라기보단 위스키라고 해도 될 정도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패키징 

 

 

먼저 패키징은 선물용으로 딱 좋을 법한 느낌으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붉은색과 금색의 조합이 상당히 고급스럽군요. 

 

 

프리미엄 소주 오츠의 7년 산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라벨이 눈에 띄면서 더욱 고급스러움을 살려줍니다. 

 

 

오츠 7년산의 설명을 번역해 보면

 

[ 쌀, 쌀누룩과 천연암반수만을 사용하여 양조한 깊고 진하고 향기로운 최고의 일품소주입니다. 7년이라는 세월을 걸쳐 참나무통에서 천천히 숙성시킨 고급스러운 향과 맛을 즐겨보세요 ] 

 

라는 설명이 패키지 박스에 일본어로 적혀 있습니다.


2. 진로 프리미엄 소주 오츠(乙) 맛

 

드디어 가장 중요한 맛에 대한 평가를 감히 해보겠습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소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숙성된 향이 진합니다.

 

참나무통에서 숙성된 고급스럽고 진한 향이 전달되어서 솔직히 소주라기보다는 위스키라고 불러야 할 정도도 강렬한 향이 바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강렬한 향이 독한 위스키에서 나는 향이 아닌 깔끔하면서 농후한 향에 가깝기 때문에 역시 소주는 소주구나라는 정체성은 확실히 전달됩니다. 

 

 

도수도 25도로 높은 편이고 병 자체는 투명한 병을 사용했는데 7년을 숙성시킨 만큼 색상이 살짝 노란빛이 띄는 소주입니다. 

 

바로 이 숙성된 소주에서 나오는 향이 일품진로 오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살짝 민트향 같으면서도 바닐라향 같은 깔끔하고 깨끗한 소주의 향을 극대화시킨 향에 가깝습니다.

 

프리미엄 소주는 사실 위스키와 정말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나서 한국의 위스키는 프리미엄 숙성 소주라는 것을 진로가 잘 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아니면 얼음을 살짝 띄워서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금씩 홀짝홀짝 마시다 보면 오츠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민트와 바닐라가 섞인 향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그 안에 있는 미묘하게 느껴지는 달달한 맛까지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향과 맛에서 확실히 개성이 있는 소주이기 때문에 솔직히 반주용으로 같이 즐기는 소주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집어 먹을 수 있는 연한 맛의 안주와 같이 조금씩 마시면서 천천히 향과 맛을 음미하는 방식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3. 총평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품진로의 프리미엄 소주 오츠(乙) 7년 숙성은 여운 없이 깔끔한 맛과 민트와 바닐라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향으로 위스키와 소주의 매력을 겸비한 소주이며

 

한 번 길들여지면 다른 일반소주는 마시고 싶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마셔보면 계속 향을 맡으면서 조금씩 마시게 되는 중독성이 강한 프리미엄 소주였습니다. 

 

일본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고 해외에는 위스키가 있다면 한국에는 프리미엄 소주가 있다는 것을 제시해 주는 상징성도 가지고 있는 소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특유의 향이 가진 개성이 아무래도 강한 편이어서 다른 소주들처럼 뭔가를 말거나 위스키처럼 하이볼로 다시 제조하는 등의 방식은 잘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향이 가진 개성 때문에 반주용으로도 적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이트나 얼음을 조금 띄워서 숙성된 소주의 맛 자체에 집중하는 방식이 가장 오츠를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