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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에서 일본의 경제, 미래, 전망, 현실을 암울하게 보는 이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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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바제로 2023. 2. 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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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국과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과 일본에서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을 비롯해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상당히 다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일본 내에서는 현재 자국의 미래를 상당히 암울하게 보고 있으며 오히려 더 늦기 전에 이제는 한국을 보고 배워야 한다는 말들도 상당히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이 자국의 미래를 어둡게 보는 가장 큰 요소로는 경제와 인구로 간추릴 수 있는데요.

 

왜 일본인들이 자국의 경제, 미래, 전망, 현실을 암울하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현상 유지도 못하는 경제성장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30년간 경제가 성장하지 못한 것을 빗대어서 등장한 말인데요. 

 

원래는 잃어버린 10년이었다가 이게 20년, 30년까지 늘어나버린 것이죠.

 

하지만 잃어버린 30년이 다가 아니라 곧 40년 50년이 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일본 내에서 지배적입니다. 

 

그 증거로 지난 30년간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현상유지도 못하고 오히려 마이너스 20% 라는 믿지 못할 수치를 기록한 것을 아시나요? 

 

일본경제학자 후지이 사토시의 1995 ~ 2015년 까지의 각국경제성장률 그래프

위 그래프의 제일 아래쪽에 한자로 日本(일본)이라고 적힌 부분에 -20% 라는 숫자가 적혀 있는 1995년부터 2015년까지의 세계각국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낸 데이터입니다. 

 

2023년 2월 현재 기준으로 보면 코로나 이전에 잡힌 데이터이기 때문에 훨씬 더 역성장을 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어느 정도 경제규모가 있는 국가라면 현상유지만 해도 경제성장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일본의 경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국가인 것이죠.


2. 오르지 않는 급여

 

일상생활과 급여는 필수불가결한 항목입니다. 

 

물가와 세금이 오르면 그와 동시에 급여도 올라야 하는데 일본의 경우는 30년 전과 월급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이미 한국에게 임금을 추월당한 이후로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아직도 일본이 한국보다 임금이 더 높은 걸로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미 한국의 임금이 일본보다 훨씬 높아진 것이 현실입니다. 

 

OECD가 발표한 2000년 이후 평균임금 추이

 

위 그래프를 보면 제일 위에 있는 국가가 미국이고 순서대로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한국, 일본, 이탈리아 순으로 한국이 진한 파란색, 일본이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임금은 30년간 거의 동일한데 물가와 세금은 조금씩 조금씩 계속 상승해 왔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국민들의 생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한국을 비롯해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인건비가 싼 편에 속하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이나 중국에 일을 맡기면 비싸니까 일본에 일을 맡기자고 하는 외국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죠. 

 

물론 그 맡길 일이라는 게 질이 낮은 일이 대부분이라는 것은 뻔한 일이죠. 

 

즉 30년간 임금이 오르지 않은 국가는 전 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일본이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3. 저출산고령화

 

 

이 부분은 한국을 비롯해서 모든 선진국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입니다만 일본의 경우는 인구감소가 이미 예전부터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고령화는 정말 심각한 수준인데요. 전체 인구의 30%가 조금 넘는 사람들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한 국가에 고령자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은 당연히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고령자가 되면 될수록 생활에 필요한 자금 등을 사회복지 즉 연금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 현역 세대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고령자들을 버리지도 못하기 때문에 결국 점점 현역세대의 생활은 힘들어지고 있는데 일본 자민당의 계속된 잘못된 경제 정책과 아베노믹스를 정점으로 일본의 국가부채 비율은 GDP 대비 234%라는 믿을 수 없는 수치를 달성하게 되면서 국민들은 가난해도 나라는 부자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실질적으로 자민당 1당 독재국가인 일본의 거듭된 정책실패로 더 이상 손을 쓸 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고 일본국민들은 앞으로도 점점 가난해질 것이 기정사실로 일본 내에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디지털 전환에 실패한 이유로 거론되는 것 중에 하나로 고령화가 너무 많이 진행되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것도 크다고 일본내에서 말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이제 일본은 거의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많이 있죠. 


4. 하향지향적인 국민성

 

 

일본 내에서 한국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항상 거론되는 부분 중 하나가 한국인들의 국민성입니다. 

 

한국인들은 뭐든 상향지향적이고 도전적인 반면에 일본인들은 젊은 층들을 비롯해서 해외로 나가려고 하지도 않고 현실에 안주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국민성도 일본을 이렇게 만든 하나의 원인이다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인들 특히 20대 젊은층들이 해외로 안나가는 이유와 일본의 냉혹한 현실

일본 내에서 큰 문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점이 젊은이들이 해외로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우물 안 개구리, 세계화에 뒤쳐진 일본이라는 이유로 잃어버린 30년, 아날로

cakallero.tistory.com

 

흔히 일본에서는 아르바이트만 해도 먹고 산다라고 말하는 한국분들이 계신데요. 

 

하지만 이 말의 이면에는 한국인과 일본인들의 국민성의 차이를 간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먹고 산다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생활수준에서의 타협이 없는 상황을 전제로 합니다. 

 

반대로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알바만 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다는 기본적으로 내 생활에 필요할 기본적인 생활수준의 질을 많이 포기하고 절약하면서 사치는 생각도 못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기본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자신의 현재 상황이 더 나아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하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지극히 당연한 사고방식이 많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나라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젊은이들을 비롯해서 정서적으로 크게 다른 국민성으로 인해 앞으로도 일본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고 그러면 어떻게 대처해야 가장 좋은 차선책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보도와 의견들이 현재 일본에서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일본 내에서 보도되고 있는 일본의  미래를 암울하게 보는 이유들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의 미래에 대해 비슷한 내용의 보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단지 일본의 미래를 어둡게 본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일본처럼 되지 않을지에 대한 반면교사로서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나아가야 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실제로 전 세계 수많은 나라들이 일본처럼 되지 않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연구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은 일본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인들과 다른 국민성, 현 정권이 제대로 일을 못하면 반드시 일어나는 정권교체, 일본과 다른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구조와 경쟁력, 발전된 디지털 정부와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 등 앞으로 한국은 일본과 다른 길을 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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