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항일정신을 기리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 울산 문화공원

미용실 예약을 하고 머리를 자르러 가는 길에 울산 문화공원이라는 곳이 있어서 마침 시간도 30분 정도 남았겠다 들어가서 천천히 둘러보았는데요.

 

울산의 항일정신을 기리는 기념탑도 있고 자연친화적이면서 가끔 들러서 산책하면서 휴식하기 좋은 울산 남구 달동 번영로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울산 문화공원은 울산 KBS 바로 뒤편에 위치한 공원으로 주변에 야외 공원장을 비롯해서 남구문화원, 남구청, 맛집과 카페, 명장거리, 악기 거리 등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울산 문화공원은 지하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타고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공원 입구의 주변에는 다양한 귀여운 디자인의 조형물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귀엽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의자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울산 문화공원 입구에는 작은 매점도 있어서 가볍게 음료수 및 간식거리를 사서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무들이 예쁘게 나란히 심어져 있는 월평로 쪽 입구에서 보는 풍경도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공원 크기는 별로 크지 않지만 넓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천천히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니 넓은 중앙광장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중앙광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조선의 대일 통신사 충숙공 이 예 선생님의 동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충숙공 이 예 선생의 동상 뒤로 보이는 이팝나무들과 동상이 잘 어우러지면서 더욱 멋들어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충숙공 이 예 선생의 동상 옆에 위치해 있는 네 가지 표준이라는 조형물도 보면서 천천히 넓은 중앙광장으로 들어가니 벽천분수가 나타났습니다.

 

 

벽천분수 주변에는 아이와 같이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아이들이 분수를 보며 좋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면서 추억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벽천분수 바로 옆에는 울산 문화공원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울산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 웅장한 모습으로 세워져 있었는데요.

 

실제로 보면 하늘로 높이 솟은 디자인이 주변 아파트들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라서 더욱 멋지게 다가옵니다.

 

 

천천히 걸어서 기념탑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인 3.1 운동의 정신이 잘 새겨진 모양을 보니 뭔가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라는 글자가 적힌 석판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울산의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적혀져 있는 멋진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일제의 탄압에 맞서서 당시 울산 사람들도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는 역사적인 내용을 천천히 읽어내려갔습니다.

 

내용을 다 읽고 올려다보는 기념탑은 처음봤을 때보다 더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울산에 살고 계신 시민분이라면 시간이 될 때 꼭 이 상징적인 기념탑 안에도 들어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념탑 옆에는 다양한 방면에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했던 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나 잘 디자인되고 만들어진 기념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념탑 옆에 펄럭이고 있는 우리의 아름다운 태극기.

 

한국인으로서 태극기가 주는 가슴의 울림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정이죠.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뒤로하고 바로 옆으로 이어져 있는 낮은 정원을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도심 속에 숨겨져 있는 작은 힐링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양쪽으로 나무들이 즐비해 있어서 순간적으로 숲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나무 옆에 놓여 있는 벤치에는 산책을 나온 부부들과 가족들의 모습이 더욱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흰색 비둘기들도 종종 보이길래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다른 일반 비둘기들과 잘 어울려서 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울산 문화공원은 반려견과 같이 산책하기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반려견과의 산책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울산 문화공원 애완동물 출입 시 지켜야 할 사항

​

1. 출입 시 목줄 착용

2. 배설물 처리 도구 지참

3. 반려견이 심하게 짖지 않도록 주의

 

 

그렇게 천천히 낮은정원을 다 둘러보고 다시 벽천분수로 나오면서 울산 문화공원 산책을 마무리하고 예약해 두었던 미용실로 향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렇게 큰 편에 속하지 않은 공원이지만 문화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책 겸 힐링하면서 역사공부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알찬 공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