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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 여행지 하세데라(長谷寺) 고토쿠인(高徳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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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바제로 2023. 5. 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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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일본 가마쿠라 여행지 관련 포스팅으로 작성한 고마치도리(小町通り), 쓰루가오카 하치만구(鶴岡八幡宮) 관련 게시글에 이어서

 

가마쿠라 역에서 에노시마 전철을 타고 약 5분이면 도착하는 하세(長谷) 역 부근에 위치한 하세데라(長谷寺)와 고토쿠인(高徳院)에 갔다 온 포스팅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 여행 고마치도리(小町通り) 쓰루가오카 하치만구(鶴岡八幡宮)

일본 도쿄 근교 여행지 중에 가장 유명하면서 멋진 곳 중 한 곳인 가마쿠라는 도쿄에서 전철로 약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어서 최근 일본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가장 핫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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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 전철(에노덴)
에노시마 전철(에노덴)

 

에노시마와 가마쿠라를 가로지르는 전철 에노시마 전철(일명 에노덴)은 주택가를 가로질러서 달리거나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등의 노선 경로로 인해 일본에서 전철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전철로 꼽힙니다. 

 

하세데라, 고토쿠인으로 가려면 바로 이 에노시마 전철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종점인 가마쿠라 역에서 관광을 마친 뒤에 탑승하여 하세, 에노시마 순으로 관광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세 역에서 하차한 뒤에 도보로 약 5분 정도만 걸으면 하세데라에 도착합니다. 

 

가마쿠라 여행은 기본적으로 역과 가까운 거리에 중요 명소들이 다 위치해 있다는 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하세데라(長谷寺)

 

'하세데라(長谷寺)'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의 불교 사원 중 하나로 736년에 세워졌으며 가마쿠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인 역사적인 절입니다.

 

특히 하세데라의 본존에는 높이 9.18m의 대형 목조 불상인 십일면관음보살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십일면관음보살은 자비와 연민의 보살이며, 불교도들이 가장 사랑하는 보살 중 하나라고 하네요. 

 

게다가 하세데라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절로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카마쿠라의 바다와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하세데라는 절이기 때문에 따로 신사처럼 토리이가 따로 없어서 얼핏 보면 그냥 가마쿠라에 있는 여느 많은 사원 중에 하나로 보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하세데라는 유료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입장하기 위해서는 어른은 400엔 6살에서 11살 아이는 200엔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세데라 입장권
하세데라 안내도

 

입장권을 구매하고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넓은 공간과 잘 관리되어 있는 작은 연못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연못에서 헤엄치고 있는 잉어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하세데라 본관 건물

 

입구로 들어오면 정중앙에 본관으로 올라가는 길목이 있는데요.

 

계단과 오르막길을 몇 번 반복해서 오르면 하세데라를 상징하는 9.18m의 목조 불상인 십일면관음보살이 안치되어 있는 검은색과 황금색 조합의 본관건물이 나타납니다. 

 

 

하세데라의 십일면관음보살 불상이 있는 본관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정말 아쉽게도 불상의 모습을 촬영하지 못했지만

 

실제로 보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엄청난 크기와 화려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말 가마쿠라에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9.18m의 엄청난 불상이 주는 오래 인상에 남는 여운을 뒤로하고 본관 밖으로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군데군데 많은 불상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지리상으로 언덕에 위치해 있는 하세데라는 본관 옆 전망대를 통해 가마쿠라 시의 모습과 쇼난 바다의 멋진 모습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으로 인해 저도 모르게 멍하니 감상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전망대 옆에는 테이블과 간이매점도 있어서 천천히 맥주나 디저트를 먹으면서 더 여유롭게 가마쿠라 시의 풍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본관 옆으로 이어져 있는 오르막길 산책로를 따라서 한 바퀴를 쭉 돌면서 구경하는 하세데라의 모습과 가마쿠라 시와 바다 풍경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하세데라 본관의 우측 끝에는 불교에서 노래와 음악을 주관하는 여신 '변재천(辯才天)'이 안치되어 있는 동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촛불로만 불을 밝히고 있어서 꽤 어두운데요.

 

하지만 그만큼 운치도 있고 묘한 분위기의 동굴이었던 것 같아요.

 

동굴의 이름대로 불교의 변재천 여신 불상들과 다양한 동자신들이 가득 메워져 있는 이 동굴은

 

높이도 낮아서 계속 고개를 숙여가면서 이동을 해야했어서 마치 인디아나 존스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변재천 동굴을 마지막으로 하세데라 관람을 끝마치고 나와서 가마쿠라의 상징으로 불리는 대불상이 있는 고토쿠인으로 향했습니다.


고토쿠인(高徳院)

 

일명 가마쿠라 대불이라고 불리는 '고토쿠인(高徳院)'은 정토종 사원으로 분류되며 1191년 12월 호넨쇼닌이라는 사람에 의해 설립되었다고 해요.

 

가마쿠라를 상징하는 대불상은 높이 11.3m, 무게 93톤의 청동으로 만들어진 불상으로 1252년 9월 25일에 완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 완성된 모습을 지금까지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대불상으로 유명합니다.

 

 

하세데라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고토쿠인은 가는 길목에도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다양한 음식점들과 디저트, 액세서리, 기념품 가게 등이 즐비해있습니다.

 

날씨가 더운 날에는 소프트크림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면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한자로 '대불앞(大仏前)' 이라고 적힌 신호등 표지판이 보이면 고토쿠인에 도착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토쿠인 입구

대불앞이라고 적힌 신호등을 건너편(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고토쿠인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참고로 고토쿠인도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요.

 

어른은 300엔, 초등학생까지는 150엔, 초등학생 이하의 영유아는 입장이 무료입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가마쿠라 대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모습이 주는 위압감이 엄청났습니다.

 

무엇보다 불상 뒤쪽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 산의 모습과 너무나도 잘 어우러지는 게 특징입니다. 

 

 

고토쿠인의 가마쿠라 대불은 무엇보다 불상 안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대불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한 사람당 50엔이라는 입장료를 또 내야 합니다.

 

하지만 대형 청동 불상 안으로 들어가 보는 경험을 언제 또 해보겠나라는 생각에 50엔으로 내고 불상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요.

 

7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처음 완공되었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불상답게 내부는 그동안의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대불의 내부도 구경하고 나와서 불상의 옆모습도 찍어 봤는데 정말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주변 풍경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참고로 고토쿠인은 불상 외에 따로 구경할 부분들이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오로지 대불상 하나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듯한 느낌이라 다채로운 느낌이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가마쿠라 '하세(長谷)' 역 부근에 위치한 '하세데라(長谷寺)''고토쿠인(高徳院)'을 방문해 보았는데요.

 

전체적으로 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고토쿠인을 비롯해서 특히 하세데라를 너무나 마음에 들어 하실 것 같습니다.

 

고토쿠인은 어디까지나 가마쿠라를 상징하는 대불상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해서 빠르게 보고 나오기에 좋고 

 

하세데라는 9.18m의 십일면관음보살 목조 불상을 비롯해서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주변 풍경과 같이 여러 요소들을 즐기기에 좋은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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