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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피트 스카치 위스키 보모어 12년 후기 리뷰 음식과 잘 어울리는 피트 위스키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3. 6. 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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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어는 1779년에 설립된 영국 스코틀랜드 보모어 증류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로 스코틀랜드 아일레이 섬에 위치해 있는 아일레이 섬에서 가장 오래된 위스키 증류소로 유명하며 스코틀랜드 전체에서는 두번째로 오래된 증류소라고 합니다. 

 

보모어 12년은 싱글몰트 위스키 입문자들에게 많이 추천되고 있는 피트 위스키 중 하나이며 기본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아일레이 위스키 3 대장으로 꼽히는 라가불린, 라프로익, 탈리스커와 더불어서 아일레이 지역을 대표하는 위스키이며 일본의 문호 무라카미 하루키가 극찬한 위스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동일한 입문용 피트 위스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탈리스커 10년과 비교하면 피트감이 더 연하면서 플루티한 풍미가 강조되어 있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탈리스커보다 더 피트 위스키에 입문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덜한 점도 보모어 12년이 가진 장점입니다.

 

이번에도 내돈내산으로 일본 슈퍼마켓에서 직접 구매하여 마셔보았구요.

 

니트(스트레이트), 온더록, 하이볼로 나눠서 마셔본 후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보모어 12년

싱글몰트

생산지 : 영국 스코틀랜드

알코올 도수 : 40% 

 


보모어 12년 니트(스트레이트)

 

 

가장 먼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니트(스트레이트)로 마시기 위해 잔에 따라보면 색상은 약간 진한 호백색이며 피트 위스키답게 기본적으로 올라오는 은은한 피트향과 함께 꽃, 시트러스 향도 같이 느껴집니다. 

 

보모어 12년은 기본적으로 미국 버번 오크통을 사용하여 숙성이 되는데 스페인에서 와인을 숙성시킬 때 사용하는 쉐리 오크통에서도 숙성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은은한 피트향과 함께 느껴지는 플루티한 풍미가 바로 이 스페인의 쉐리 오크통에서 숙성되면서 나온 영향이라고 생각되며 보모어 12년은 피트 위스키 중에서도 피트감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편에 속하면서 알코올 특유의 스파이시함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마셔보면 상당히 부드럽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피트향과 함께 미국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된 과정에서 베어나온듯한 벌꿀 같은 단 맛과 쓴 맛이 강한 다크초콜릿을 연상시키는 여운이 특징입니다. 

 

아일레이 섬 출신 위스키답게 피트향을 비롯해서 개성이 있는 편이지만 그와 동시에 다른 아일레이 섬 위스키들에 비해 부드러워서 마시기 쉽다는 점에서 저는 위스키를 많이 마셔보지 못한 상태에서 피트 위스키마저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보모어 12년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추가로 탈리스커를 비롯해서 다른 아일레이 섬 출신 위스키들에 비해 바닷물을 생각나게 하는 짠맛이 안 느껴진다는 점도 보모어 12년이 가진 특징입니다. 

 


보모어 12년 온더록

 

 

피트 위스키는 기본적으로 온더록과의 궁합이 좋은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보모어 12년의 경우는 피트 위스키 중에서도 피트향이 매우 약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온더록으로 마시면 온도변화로 인해 안 그래도 은은하게 느껴졌던 피트향이 거의 느끼기 힘들 정도로 연해집니다.

 

하지만 반대로 보모어 12년이 가지고 있는 달달하고 플루티한 풍미와 맛들이 남으면서 니트(스트레이트)와는 전혀 다른 풍미의 위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보모어 12년이 가진 피트향보다 다양한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플루티함을 더 중심적으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온더록을 추천드립니다. 

 


보모어 12년 하이볼

 

 

보모어 12년은 하이볼과의 궁합이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토닉워터와 4대1 비율로 제조하여 마셔보았습니다. 

 

하이볼로 마셔보니 실제로도 하이볼과의 궁합은 별로였습니다.

 

일단 특유의 피트향이 토닉워터를 비롯해서 레몬 탄산수도 마찬가지로 중간에서 서로가 서로의 맛을 방해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하이볼로 마시기에는 그냥 조니워커 레드나 그란츠 등 더 저렴하면서 맛있는 하이볼로 제조할 수 있는 위스키들에 비해 개성도 없고 저절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이상한 조합이 만들어내는 여운 때문에 하이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보모어 12년은 일단 피해야 하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보모어 12년은 피트 위스키임에도 피트향이 약한 편이라 피트 위스키를 처음 접해보는 분들이 마시기에 좋은 위스키로 꼽히고 있는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이며 반대로 원래 피트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마시면 너무 밍밍하다고 느낄 확률이 높은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피트 위스키가 가진 매력은 뭔가 탄 냄새에 가까운 훈연향과 동시에 뒤에 따라오는 고소한 풍미인데 보모어 12년이 가진 은은한 피트의 풍미가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더욱 강한 피트 위스키를 찾게 될 것이며

 

반대로 그냥 소독약 냄새만 나고 전혀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피트 위스키보다는 다른 종류의 위스키를 찾아서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보모어 12년은 요리와 같이 조합을 맞춰서 마시는 일명 페어링과 잘 어울리는 피트 위스키로도 유명해서 다양한 음식과 같이 보모어 12년을 즐겨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특히 신선한 굴과의 페어링이 발군이며 육류 및 해산물과의 궁합도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보모어 12년이 가진 은은한 피트의 훈연향이 다른 신선한 음식들과 같이 즐겼을 때 더욱 맛있게 다가오는 매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해서 보모어 12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그만큼 음식과의 궁합도 잘 생각해서 마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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