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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하이볼용 위스키 커티삭 1923 후기 리뷰 호불호없이 부드러운 위스키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3. 6. 11.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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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마시기 좋은 가성비 하이볼용 위스키 중 하나로 불리는 커티삭을 직접 구매하여 마셔보았습니다. 

 

먼저 커티삭은 1923년에 출시된 영국 스코틀랜드산 블렌디드 위스키이며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을 겨냥하여 만들어진 위스키입니다. 

 

당시의 미국은 금주법이 시행되고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스카치 위스키의 밀수는 끊이지 않고 있었는데요. 

 

미국으로 밀수를 하는 과정에서 커티삭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금주법이 폐지된 후에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카치 위스키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커티삭은 몰트(보리), 그레인(곡물)을 균형 있게 잘 블렌딩하여 만들어졌으며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주로 하이볼로 많이 마시는 위스키 중 하나인데요. 

 

커티삭 범선의 실제 모습 ( 출처 : Clive Varley )

 

라벨에 그러져 있는 배가 당시 가장 빠른 범선이었던 커티삭으로 위스키도 바로 이 범선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하네요. 

 

일본의 문호이자 위스키 마니아로도 잘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주 마시던 위스키여서 1Q84 소설에서도 등장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커티삭을 니트(스트레이트), 하이볼로 제조하여 마셔본 후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커티삭 1923 오리지날 

원재료 : 몰트(보리), 그레인(곡물)

생산지 : 영국 스코틀랜드

알코올 도수 : 40%

 


커티삭 니트(스트레이트)

 

 

뚜껑을 따고 잔에 따라보니 색상은 저숙성 위스키가 가진 특유의 연한 황금색을 띠고 있습니다. 

 

향을 맡아보면 역시 색상과 마찬가지로 저숙성 위스키에서 나는 은은한 곡물향을 시작으로 옅은 바닐라향과 청사과 같은 향도 납니다. 

 

맛을 보면 마른 과일의 고소한 맛을 시작으로 달달한 바닐라 맛으로 마무리 됩니다. 

 

무엇보다 스카치 위스키 특유의 훈연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점에서 피트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의 입맛에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크통 풍미도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맛이 단조로우면서 부드러운 느낌이라 호불호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커티삭 하이볼

 

 

커티삭은 특유의 부드럽고 마시기 쉬운 풍미로 인해 하이볼과 가장 잘 어울리는 위스키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워낙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맛이 부드러워서 토닉워터, 레몬탄산수 등 어떤 음료와 같이 마시느냐에 따라서 풍미가 많이 좌우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토닉워터와 같이 4대1 비율로 섞어서 마셔보니 토닉워터 특유의 달달한 맛과 함께 커티삭이 가진 플루티한 청사과 향이 뒷맛에 더 강조되는 하이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일반 레몬탄산수를 이용하여 토닉워터와 같은 비율로 제조하여 마셔보았는데요. 

 

당연하게도 토닉워터보다 훨씬 술을 마시는 느낌에 가까우며 특히 마른 과일의 고소한 맛이 잘 느껴지는 시원한 하이볼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다양한 하이볼로 즐길 수 있지만 특히 커티삭을 하이볼로 즐길 때는 토닉워터에 라임이나 레몬을 조금 섞어서 즐기는 방식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소설 및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위스키로 유명한 커티삭은 전체적으로 개성이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하이볼용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가격대도 한국에서 2만 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서 다른 위스키들에 비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가성비 위스키라는 점도 커티삭이 가진 매력 중 하나로 하이볼 및 칵테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서 마시기에 매우 적합한 위스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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