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정보

경상북도 울진 가볼만한곳 명소 추천 성류굴 여름 국내 여행지

카바제로 2024. 8. 14. 05:22
반응형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에 있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관광용으로 개방된 동굴인 성류굴에 다녀왔습니다. 

 

1960년에 지질조사를 실시하다가 발견되어 1963년 5월 천연기념물 제155호에 지정됐으며 1967년에 개방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성류굴과 관련된 기록들이 많이 남아 있을 정도로 유명한 명승지였다고 해요. 

 

 

성류굴 입구 공영주차장은 주차요금도 별도로 없고 부지도 상당히 넓어서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성류굴로 들어가는 길목 쪽에는 다양한 식당과 좌판들이 들어서 있는데요.

 

각종 음식과 마실 것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성류굴로 향하는 일명 성류굴 터널은 요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포토스폿이기도 한데요.

 

이국적이면서 아름다운 기둥의 모습과 기둥 사이로 보이는 왕피천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 그 자체였습니다. 

 

 

왕피천의 풍경에 감탄하면서 터널을 지나 도착한 매표소도 작은 정자 모양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주변 풍경의 운치를 한 층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성류굴의 입장료는 먼저 위 사진을 참조하시면 되는데요. 굉장히 저렴한데다 울진군,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릉군 주민들은 50% 할인이 된다고 하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신분증을 지참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본격적으로 도착한 성류굴 입구에서 티켓을 확인받은 뒤 안전모를 착용한 뒤에 입장을 하게 됩니다. 

 

성류굴의 연륜은 약 2억 5천만 년 정도로 추정될 정도로 상당히 오래된 장소이며, 처음에는 장천굴이라고 칭하였으나 신라 31대 신문왕의 아들 보천 태자가 굴 안에서 수도하는 사찰을 세우면서 성류사로 부르기 시작하였고, 그러다가 암벽에 작은 구멍이 있다고 하여 현재의 성류굴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입장한 성류굴은 입구부터 몸을 숙이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낮았는데요. 

 

동굴에 입장하자마자 시원한 공기와 바람이 들어오면서 펼쳐지는 내부 모습은 절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동굴 내부에는 호수도 있고 수평하게 발달한 석회 동굴이 가진 독특한 형태를 보고 있으면 마치 판타지 세계에 나올 법한 지하세계에 입성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보존도 너무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동굴 내부의 모습을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서 이동할 수 있는 점도 너무 좋더라고요.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웅장하고 멋진 내부 모습에 계속 감탄을 하게 되는데요. 

 

신비스럽고 기괴한 종류석과 석순들이 선사하는 장관과 사계절 온도 15~17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상당히 시원합니다.

 

 

들어가는 곳마다 좁고 협소한 길을 지나게 되는데 마치 탐험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명명되어 있는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성류굴을 즐기는 하나의 재미 중 하나죠. 

 

 

정말 웅장함 그 자체인 성류굴 내부는 총길이 870m로 현재 일반인에게 개방된 구간은 270m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들어가서 관람을 해보면 꽤 길게 느껴지는데 이 길이가 굴 전체의 절반도 안된다고 하니 성류굴이 가진 규모가 더욱 크게 실감이 되었습니다. 

 

 

개방된 구역의 마지막을 찍고 나오는 길도 좁은 통로를 만나게 되는데요. 

 

오히려 좁은 통로를 지나고 나면 만나게 되는 넓은 광장과 장관들로 인해 점점 다음에는 뭐가 나올지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길게 쭉 뻗은 이 용궁은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멋지고 웅장한 모습인데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관람을 끝내고 나오는 마지막 길목은 거의 기어서 나와야 할 정도로 낮아서 무릎이나 허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성류굴 관람을 삼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치 진짜 탐험가나 전투 중인 군인이 된 것 같다며 좋아하시는 우리 큰고모님 

 

 

그렇게 성류굴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다시 아름다운 왕피천의 모습과 성류굴 터널을 보면서 긴 여운을 즐겼습니다. 

 

압도적인 절경을 자랑하는 국내에서 최초로 일반인에게 관광목적으로 개방된 동굴인 성류굴은 관람하기에도 편하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관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및 친구, 연인과 함께 울진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