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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흑맥주 구덴 카롤루스 위스키 인퓨즈(Gouden Carolus Whisky Infused) 리뷰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4. 1. 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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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471년에 설립된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위스키, 리큐르를 만드는 브랜드 브루어리 헷 앵커(Brouwerij Het Anker)의 대표 맥주 라인에 속하는 구덴 카롤루스.

 

구덴 카롤루스라는 이름은 스페인의 국왕인 카를 5세가 발행한 통화인 '카롤루스 길더'에서 착안하여지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맥주인 구덴 카롤루스의 위스키 인퓨즈 제품을 마셔보았습니다. 

 

 

구덴 카롤루스 위스키 인퓨즈(Gouden Carolus Whisky Infused)

원산지 : 벨기에 

제조원 : 브루어리 헷 앵커(Brouwerij Het Anker)

알코올도수 : 11.7%

용량 : 750ml

스타일 : 벨지안 스트롱 에일(Belgian Strong Ale)

 

 

위스키 인퓨즈란 소량의 위스키와 다크 스페셜 맥주를 블렌딩 하여 밸런스 좋은 풀 바디의 묵직한 맥주를 만드는 독특한 양조기술을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블렌딩에 사용된 위스키는 구덴 카롤루스 싱글몰트(Gouden Carolus Single Malt)라고 하네요. 

 

 

구덴 카롤루스 위스키 인퓨즈를 개봉하고 잔에 따르자마자 진한 흑설탕과 위스키가 섞인 듯한 향이 올라왔습니다.

 

도수가 무려 11도나 되는 엄청나게 묵직한 맥주이다 보니 향부터 일반적인 맥주에서 나는 향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특유의 진득한 향이 특징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맛을 보면 엄청나게 무거운 바디감과 함께 고소한 맥아와 커피 향을 시작으로 달달한 커피, 강렬한 다크초콜릿향이 은은한 위스키의 풍미와 함께 느껴집니다. 

 

뒷맛은 엄청난 바디감에 비해 깔끔한 편이고 거품도 쫀득해서 평소에도 묵직한 바디감의 에일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굉장히 맛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시원하고 깔끔하면서 잘 넘어가는 라거맥주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격렬히 싫어하실 것 같네요. 추가로 흑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마시기에도 적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적다 보니 한국에서는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것 같은 고급맥주인 것 같군요. 

 

 

저는 원래 에일을 라거보다 더 좋아하고 도수가 8도 이상이 되는 에일맥주들을 특히 좋아해서인지 제 입맛에서는 너무너무 맛있는 풀바디 흑맥주였습니다. 

 

다만 도수가 11%로 확실히 마시고 있으면 취기가 올라온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맥주를 마시는 느낌으로 마시기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브루어리에서 만든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구덴 카롤루스 위스키 인퓨즈(Gouden Carolus Whisky Infused)를 마셔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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