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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칠석 축제 쇼난 히라츠카 타나바타 마츠리 湘南ひらつか七夕まつり에 다녀오다 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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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바제로 2023. 7. 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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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칠석(七夕)

 

일본에서 칠석(七夕)을 기념하여 열리는 축제로 일본 관동지역을 대표하는 큰 축제 중 하나인 쇼난 히라츠카 타나바타 마츠리(湘南ひらつか七夕まつり)는 원래 매년 7월 7일에 열리는 것이 연례행사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약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었습니다. 

 

가나가와현 히라츠카역(平塚駅) 근처 상점가에서 개최되고 있는 쇼난 히라츠카 타나바타 마츠리는 도쿄에서 전철을 타고 약 1시간 정도를 달리면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도쿄에서도 일본 관동지역 최대 칠석 축제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매회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합니다. 

 

저와 일본인 아내는 이번에 집근처 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1시간을 달려서 히라츠카역에 도착하였는데요. 히라츠카로 향하는 버스 안을 비롯해서 역 근처에도 오랜만에 다시 개최되는 타나바타 마츠리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2023년 7월7일을 기준으로 71회를 맞이하는 역사를 자랑하는 히라츠카 타나바타 마츠리는 워낙에 유명한 지역 축제이다 보니 경찰들과 자원봉사자들도 상당수 주둔하면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인파에 놀라면서 본격적으로 일본의 칠석 축제인 타나바타 마츠리의 명물인 타나바타 장식다케카자리(竹飾り)를 보기위해 상점가로 인파에 떠밀리면서 입장을 했습니다. 

 

 

상점가로 들어서자마자 타나바타 마츠리를 상징하는 거대한 장식물인 다케카자리(竹飾り)와 타나바타 장식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바람에 펄럭이는 일본의 칠석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하고 화려한 장식물들을 보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하면서 걸어 다니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마침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대에 도착을 한 덕분에 식사도 하고 천천히 타나바타 장식들이 걸려있는 거리를 걸어다니면서 구경을 하다 보니 어느샌가 어두워지면서 장식들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단계부터가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타나바타 마츠리의 화려한 장식들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낮보다는 저녁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밤이 되니 상점가 주변 가게들의 네온사인들과 타나바타 장식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색상의 불들이 어우러지면서 일본 칠석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약 3년만에 열린 일본 관동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 중 하나인 쇼난 히라츠카 타나바타 마츠리를 구경하고 히라츠카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일본의 칠석 축제를 구경하고 온 것이어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일본 칠석의 화려한 장식물들을 많이 보고 와서 만족스럽고 좋았지만 제 일본인 아내는 솔직히 올해 약 3년 만에 열리는 쇼난 히라츠카 타나바타 마츠리에 계속 실망을 하고 있었는데요.

 

왜냐하면 코로나 전에는 타나바타 장식물들의 수도 더 많고 규모 또한 훨씬 더 크고 화려했으며, 장식물에 달려서 바람에 흔들리는 부분들이 훨씬 더 길게 내려와 있어서 바람에 직접 얼굴로 맞아가면서 구경을 하고 즐기는 문화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저도 이번 2023년 쇼난 히라츠카 타나바타 마츠리를 구경하면서 느꼈던 점이, 음식을 파는 트럭 및 포장마차들이 거의 안보이길래 찾아보니 아직도 코로나 감염 확산을 우려해서 대폭 줄였다고 하는 내용이 공식 홈페이지에 적혀 있었습니다. 

 

코로나는 이제 사실상 종식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너무나 이해가 안되는 주체 측의 운영으로 인해 코로나 이전에 비해 너무나 많이 축소되어 열린 마츠리에 불만을 토하는 일본인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네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7월 7일 칠석을 맞이하여 열리는 일본의 문화이자 큰 규모로 열리는 축제 중 하나인 타나바타 마츠리는 가나가와현 히라츠카(平塚) 외에도 도호쿠 지역의 센다이(仙台), 도쿄의 아사가야와 훗사(阿佐ヶ谷、福生)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히라츠카와 센다이의 타나바타 마츠리가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가나가와현의 쇼난 히라츠카 타나바타 마츠리를 구경해 봤으니 다음에는 센다이에서 열리는 타나바타 마츠리도 구경해보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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