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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쉬 후기 리뷰 마시기 편한 풍미의 위스키 추천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3. 5. 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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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스카치 위스키 중 하나인 발렌타인은 마트의 위스키 코너를 비롯해서 공항의 면세점 등 안파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한국만이 아닌 세계에서 인기 있는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발렌타인은 스코틀랜드 전역에 있는 여러 증류소에서 생산되고 있는 위스키 원액을 블렌딩하여 보틀링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번에 리뷰할 제품 발렌타인 7년 역시 블렌디드 위스키 중 하나이며

 

원액을 7년간 숙성시킨 뒤에 미국 버번 위스키를 숙성시키는 오크통에 따로 피니쉬해서 만들어진 위스키로 스카치 위스키임에도 버번 위스키의 풍미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출시도 2021년 8월로 상당히 최근에 만들어진 위스키에 속한다는 점도 특징이죠.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쉬

원료 : 몰트, 그레인

원산지 : 영국 스코틀랜드

알코올 도수 : 40%


발렌타인 7년 스트레이트(니트)

 

 

가장 먼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방식인 스트레이트(니트)로 발렌타인 7년을 마셔보았습니다.

 

일단 향은 스카치 위스키의 스모키함과 버번의 달달한 향이 동시에 느껴지는데

 

버번 위스키가 가진 꿀, 바닐라 향이 더 잘 나타나기 때문에 스카치보다는 버번 위스키에 더 가까운 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 맛을 보면 매우 부드러운 목넘김과 함께 달달한 카라멜 맛이 강하게 치고 올라옵니다. 

 

스파이시한 여운이 길게 유지되면서 스카치 위스키의 피트감도 아주 살짝 느껴지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카치 위스키보다는 전체적으로 버번에 더 가까운 풍미를 보입니다. 

 

그리고 숙성년도가 7년으로 짧다는 점에서 깊이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반대로 부드럽고 술술 넘어가는 위스키라는 점은 장점입니다. 

 

정리하자면 처음에는 달달한 카라멜과 바닐라 맛이 확 치고 올라와서 버번에 상당히 가깝다는 느낌으로 시작되지만 긴 여운과 함께 유지되는 스모키함은 확실히 스카치 위스키가 가진 특징으로 정체성을 지켜주는 맛이었습니다.

 


발렌타인 7년 온더록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쉬에 관련된 다른 리뷰들과 자료들을 찾아보니 얼음을 띄워서 마시는 온더록과의 궁합이 좋다는 의견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온더록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온더록으로도 마셔보았습니다. 

 

정말 다른 분들의 의견대로 온더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마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될 만큼 온더록과의 궁합이 좋았습니다. 

 

 

7년 숙성이라는 짧은 숙성기간으로 인해 그냥 알코올 맛만 은은하게 나는 정도겠거니라고 생각하고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은은하게 풍겨져 오는 바닐라 향도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달달한 스카치 위스키의 풍미에 더 가까웠습니다.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향을 비롯해서 스트레이트로 마셨을 때 느껴졌던 예상과는 전혀 다른 풍미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온더록을 싫어하는 분들도 이 정도 풍미와 맛이라면 마셔도 좋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 길게 유지되던 스파이시한 여운도 깔끔하게 싹 사라지는 부분도 매력적이고 버번 캐스트에 잠깐 들어갔다 나온 블렌디드 위스키답게

 

은은한 단 맛이 감싸주면서 깔끔하고 시원하게 마무리되는 스카치 위스키의 풍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발렌타인 7년의 경우는 온더록으로 드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발렌타인 7년 하이볼

 

 

마지막은 요즘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하이볼로 발렌타인 7년을 마셔보았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탄산수와 얼음만으로 제조해서 마셔본 발렌타인 7년은 온더락과의 궁합이 너무 좋았듯이 

 

하이볼과의 궁합도 상당히 좋은 편에 속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니워커 레드라벨을 하이볼로 제조했을 때와 비슷한 맛에 가까웠지만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풍미에서 느껴지는 버번의 달달한 바닐라, 카라멜 풍미가 추가되어 느껴진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이 마시기에는 조니워커 레드라벨보다 더 마시기 쉬운 편에 속하는 하이볼이었습니다. 

 

레몬즙을 조금 짠 뒤에 사이다나 토닉워터로 하이볼을 제조한다면 훨씬 마시기 좋고 맛있는 하이볼로 재탄생될 것 같아서 찾아보니 이미 하이볼로 제조했을 때 상당히 궁합이 좋은 가성비 위스키로도 잘 알려져 있더라구요.

 

하이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벨즈, 산토리 위스키보다 미국 버번의 풍미가 더해진 하이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이상으로 스카치 위스키에 버번의 풍미를 입힌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쉬를 내돈내산으로 직접 구매하여 마셔본 후기를 작성해보았는데요.

 

정리해보면 버번의 향을 입힌 영향으로 다른 스카치 위스키에 비해 달달한 카라멜, 바닐라 풍미의 맛으로 위스키 초심자도 부드럽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위스키라는 점에서는 훌륭합니다.

 

 

하지만 짧은 숙성기간으로 인해 위스키 마니아의 입장에서 스트레이트로 즐길 때에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느껴졌지만 온더록과 하이볼로 즐길 때에는 엄청난 가성비를 보여주는 위스키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개인적으로 시간이 날 때 마신다는 가정으로 생각해보면 얼음을 띄워서 마시는 온더록으로 마시고 싶어지는 매력을 지닌 위스키입니다.

 

본인이 온더록으로 위스키를 자주 즐기는 경우라면 가장 가성비 좋게 마실 수 있는 위스키 중 하나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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