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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그란츠 트리플우드 후기 리뷰 명백한 초가성비 하이볼 위스키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3. 5. 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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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성비 하이볼용 위스키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그란츠 트리플우드를 사서 마셔보았습니다.

 

먼저 그란츠는 1898년에 만들어진 스코틀랜드 블렌디드 위스키이며 그 유명한 글렌피딕, 발베니를 만들고 있는 윌리엄 그란츠 앤 선즈사에서 만들어진 위스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세계 3대 블렌디드 위스키 중 하나죠.

 

그란츠의 종류로는 12년, 18년, 21년, 트리플우드, 셀렉트 리저브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트리플우드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 가지 오크통(버진 오크, 아메리칸 오크, 리필 버번 배럴)에서 숙성되어서 출시된 위스키로 그만큼 다채로운 맛을 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출시된 비교적 최신 그란츠 보틀이라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간단한 설명은 이 정도로만 하고 본격적으로 그란츠 트리플우드를 니트, 온더록, 하이볼로 마셔본 후기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란츠 트리플우드

원재료 : 몰트, 그레인

생산지 : 영국 스코틀랜드

알코올 도수 : 40%

용량 : 700ml

 


그란츠 트리플우드 니트(스트레이트)

 

 

일단 향은 은은한 바닐라, 꿀의 향을 시작으로 오크향과 스모키한 풍미도 느껴집니다.

 

실제로 맛을 보면 고소한 캐러멜의 단맛이 바로 느껴지는데요.

 

단맛과 함께 끝맛에서 나무향과 함께 저숙성 위스키에서 나는 특유의 쓴맛이 천천히 길게 유지됩니다. 

 

그리고 40도의 위스키인만큼 목넘김도 상당히 부드러워서 니트로 마셔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습니다.

 

그란츠가 1만원대 초중반대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역시 엄청난 가성비 위스키로 유명하다는 말에 납득이 갔습니다.

 

물론 더 가격대가 있는 위스키에 비교하면 풍미도 약하고 여운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은 당연히 많이 부족하지만 다른 동일한 가격대를 가진 위스키에 비하면 정말 훌륭합니다.

 

어디까지나 위스키가 가지고 있는 맛 자체만으로만 평가하면 당연히 좋은 평가를 낼 수 없지만 위스키가 가진 가격대를 생각하고 마시면 매우 관대해지는 맛입니다. 

 


그란츠 트리플우드 온더록

 

 

얼음을 띄워서 마시는 온더록으로도 마셔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언더록을 싫어해서 특정 위스키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온더록으로 마시는 편이 아닌데요.

 

그란츠 트리플우드 또한 제가 온더록을 싫어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맛이었습니다.

 

약간의 스모키함이 남으면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부분은 좋았지만 그 외에는 온도변화로 인해 니트(스트레이트)로 마실 때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던 알코올의 쓴 맛이 더 부각되면서 특유의 단맛도 다 사라져서 솔직히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물론 온더록 특유의 시원하면서 알코올의 쓴 맛과 함께 은은한 향이 나는 그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란츠 트리플우드를 온더록과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위스키였습니다.

 


그란츠 트리플우드 하이볼

 

 

그란츠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하이볼로도 마셔보았습니다.

 

역시 다들 하이볼용으로 구매하는 위스키는 전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이볼 상당히 괜찮습니다. 

 

산토리 카쿠빈이 가진 특유의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그란츠 트리플우드는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은은한 스모키향과 함께 부드러운 목넘김과 짧은 여운으로 마시면서 목에 걸리는 부분 없이 쭉쭉 들어가는 스카치 위스키 베이스 하이볼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조니워커 레드의 경우는 그란츠 트리플우드의 2배의 가격에 동일한 하이볼용 위스키라는 점에서 그란츠 트리플우드의 완승입니다.

 

니트, 하이볼 둘 다 조니워커 레드보다 훨씬 맛있는 위스키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으로 내돈내산으로 그란츠 트리플우드를 마셔본 리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조니워커 레드라벨보다 훨씬 맛있는 하이볼용 위스키를 편의점에서 700ml 용량을 1만원대 초반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너무나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비슷한 가격대의 위스키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괜찮다는 것이지 위스키 자체의 맛으로만 평가하면 당연하게도 절대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이볼 위스키용으로 이만한 가성비를 내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를 시중에서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2만원 이하의 위스키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망설일 필요 없이 무조건 구매해서 마셔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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