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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쉬 위스키 부쉬밀(Bushmills) 오리지널 리뷰 부드러우면서 깊은 맛의 매력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3. 6. 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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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밀 오리지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잘 알려져 있는 부쉬밀 증류소에서 생산되고 있는 위스키로 증류소는 1608년도에 설립되었습니다. 

 

라벨에 [ World's Oldest ]라고 적혀있는 문구가 바로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고 있는 북아일랜드의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며 아일랜드만의 전통적인 증류 방식인 3회 증류를아직도 유지하고 있어서 굉장히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달달한 풍미로 여전히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추가로 부쉬밀은 논피트 위스키로 분류되기 때문에 스카치 위스키가 가진 특유의 스모키한 훈연향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이런 부쉬밀의 가장 엔트리급 보틀인 부쉬밀 오리지널을 직접 내돈내산으로 구매하여 마셔보았습니다. 


부쉬밀 오리지널

원재료 : 몰트(맥아), 그레인(곡물) 

생산지 : 북아일랜드

알코올 도수 : 40%

 


부쉬밀 오리지널 니트(스트레이트)

 

 

먼저 부쉬밀 오리지널을 니트(스트레이트)로 마셔보았습니다. 

 

일단 향이 너무 좋습니다. 플루티하고 시트러스한 벌꿀향이라고 할까요? 상당히 부드럽고 플루티하면서 은은하게 달달한 향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맛을 보면 매우 부드러운 목넘김과 너무 달지 않으면서 적당하고 기분 좋은 단 맛과 의외로 좀 강하고 긴 여운의 스파이시함에 놀랐습니다. 향만 맡아보면 스파이시함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타격감이 있는 스파이시함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역시 세번의 증류로 인해 뭐 하나 걸리는 부분 없이 너무나 목 넘김이 부드럽고 잘 넘어간다는 점이 주는 큰 장점에 눈길이 갑니다. 

 

물론 개성이 강하고 맛도 쌘 다른 위스키들에 비하면 밋밋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확실히 아이리쉬 위스키만이 가진 부드러운 맛과 플루티한 향속에 배어 나오는 다양하고 크리미한 풍미와 고급스러움이 주는 매력은 버번, 스카치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부쉬밀 오리지널 하이볼

 

 

부드럽고 플루티한 풍미의 위스키는 항상 하이볼로 만들어서 마시고 싶어 집니다.

 

그래서 항상 하이볼로 마실 때마다 이용하는 레몬탄산수와 4대 1 비율로 섞어서 부쉬밀 오리지널 하이볼도 즐겨보았습니다. 

 

물론 진저에일로 섞어서 마시면 더 맛있지만 워낙 진저에일이 치트키라 저는 개인적으로 레몬탄산수와 같이 하이볼을 즐기는 편인데요. 일단 하이볼과의 궁합도 괜찮습니다.

 

다만 스트레이트로 마셨을 때 느껴졌던 시트러스하고 벌꿀을 생각나게 하는 풍부한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은은하게 올라오는 플루티한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은 하이볼로 만들어도 그대로 유지가 되며, 추가로 부쉬밀 특유의 스파이시함도 뒤에 은은하게 그대로 풍겨져 오는 것이 "부드럽고 마시기 좋다고 과음하면 큰일 날 수 있다" 라는 말을 지그시 건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특유의 스파이시함과 함께 마지막에 느껴지는 은은한 단맛으로 인해 계속 이어서 마시고 싶어 지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하이볼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위스키의 시작, 위스키의 역사, 아이리쉬 위스키의 대표 등 오래된 역사와 함께 다양한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부쉬밀 오리지널을 직접 내돈내산으로 마셔본 리뷰를 작성해 보았는데요.

 

결국 스카치, 버번으로 갈아타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납득이 가지만 확실히 제임슨을 비롯해서 아일랜드산 위스키들이 가진 부드럽고 마시기 쉬우면서 그 속에 깊이도 있는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첫 단계로서 훌륭한 위스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해서 부쉬밀 오리지널보다 더 상위 보틀도 구매해서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이유는 위스키에 빠져들고 마시면 마실수록 CS(캐스크 스트랭스), 고도수 위스키, 강한 피트 위스키를 마시게 되는 과정에서 점점 더 자극적이고 강한 맛을 찾아다니고 있는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위스키가 바로 부쉬밀이었습니다. 

 

무조건 도수가 높고 맛이 강렬하다고 해서 맛있는 위스키가 아니라는 점을 비롯해서 결국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 위스키는 가격대가 합리적이면서 부드럽고 마시기 편하고 그 안에 확실한 풍미가 있는 위스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부쉬밀 오리지널을 보다 많은 분들이 마셔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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