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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맥주 리뷰 / 스프링 밸리 호준 496 (Spring Valley 豊潤 496)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3. 7. 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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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밸리 호준 496

(Spring Valley 豊潤 496)

알코올 도수 : 6%

판매처 : 일본 세븐일레븐, 로손

가격 : 248엔(350ml)


 

일본 기린맥주를 대표하는 제품으로는 이치방시보리(一番搾り), 혼기린(本麒麟)가 있는데요. 이 두 제품과 함께 또 하나의 기린맥주를 대표하는 편의점 맥주가 바로 스프링 밸리 호준 496입니다.

이전에 리뷰한 스프링 밸리 실크에일에 대한 포스팅에서 일본의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에 대한 내용도 같이 정리해 놓았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일본 편의점 맥주 리뷰 / 스프링 밸리 실크에일(SPRING VALLEY Silk Ale)

스프링 밸리 실크에일 SPRING VALLEY Silk Ale ​ 알코올 도수 : 5.5% ​ 판매처 : 일본 세븐일레븐, 로손 ​ 가격 : 272엔(350ml) 1870년 일본 맥주산업의 기반을 세운 요코하마의 양조장 스프링 밸리 브루어

cakallero.tistory.com

 

먼저 호준(豊潤)이라는 단어의 뜻은 [풍부하고 윤택함]이라는 뜻으로 맥아를 풍부하게 사용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윤택한 맥주라는 점을 강조하는 단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맥주에 들어가는 홉도 4종류나 되어서 쓴맛을 억제하면서 풍부한 향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맥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일단 제가 직접 마셔봐야 알 것 같아서 캔을 따고 잔에 따라보니 확실히 같은 스프링 밸리 실크에일에 비해 색상부터 더 진하면서 풍부하고 밀도도 더 느껴지는 거품입니다. 향도 더 진한 맥아의 향과 홉에서 느껴지는 꽃 향도 더 진한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맥주향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맛을 보면 곡물의 달달하고 고소한 맛과 동시에 홉이 주는 향과 풍미 등 밸런스가 너무 잘 잡힌 맛이 납니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여러 복합적인 맥주의 맛들이 나는데 그 여러 맥아의 단맛, 신맛, 쓴맛이 농후하면서도 딱 적정선을 균일하게 지키고 있으면서 살짝 홍차 맛과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홉의 향과 풍미로 맥주 특유의 쓴맛이 부각되지 않도록 만든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확실히 풍부한 맥주의 맛도 느껴지면서 맥주가 가진 특유의 쓴맛을 잘 커버하면서 기분 좋은 뒷맛으로 끝내고 있는 점에서 잘 질리지 않고 오래 마실 수 있는 맥주 중 하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맥아의 맛이 확실하면서 홉이 가진 매력도 충실
너무 쓰지 않으면서 밸런스가 잘 잡힌 라거 맥주
부드러운 목넘김과 은은하게 혀에 남는 고소함

스프링 밸리 실크에일을 개인적으로 맛있게 마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호준(豊潤)도 구매하여 마셔보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라이트하고 부드러운 풍미의 맥주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실크에일을 사서 마실 것 같지만 확실하게 맥주 맛이 느껴지면서 도수도 더 높고 무거운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호준(豊潤)을 선택하시는 편이 훨씬 만족도가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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