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일본 교토 단풍 여행지로 추천하는 세계문화유산 명소 4곳

날이 저물고 어두워짐과 동시에 불이 밝혀지면 더욱 멋진 단풍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교토는 낮에 감상하는 단풍과는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교토만의 풍경들과 특유의 고즈넉함으로 인해 단풍을 즐기기 위한 지역으로 일본 내에서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교토의 명소 중 세계유산에 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밤에 단풍을 보러 가기 좋은 장소 4곳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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뵤도인( 平等院 )

 

 

뵤도인은 교토 우지( 宇治 )시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이 되어 있는 불교 사원인데요. 

 

1052년 당시 일본 헤이안 시대의 귀족 후지와라 요리미치의 아버지 후지와라노 미치나가의 별장이었던 우지전을 절로 개조한 것을 시작으로 교토의 가을을 대표하는 명소로 손꼽히며 극락정토를 연상시키는 봉황당과 아지노이케가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야간에 방문하여 참배할 수 있는 야간특별참배는 봉황당을 중심으로 정원에 불이 켜지면서 경내 약 200그루의 단풍나무들이 밝게 빛나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연못에 비치는 봉황당의 풍경은 절경 그 자체여서 절대 빼놓을 수 없죠.  

 

특히 오후 7시에서 8시에 방문하면 가장 좋은데요. 사전예약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서 방문하면 여유롭게 아름다운 뵤도인의 단풍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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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 東寺 )

 

 

일본 교토시 진원종 사원인 도지는 이름대로 동쪽의 절을 뜻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교왕호국사( 教王護国寺 )로 불리고 있는 점에서 이 절이 이전에는 국가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지 안에 있는 가장 유명한 탑인 도지 5층탑은 1644년에 세워진 일본의 국보이며 현존하는 일본 내 목조건축물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가을이 되면 약 200 그루의 단풍들이 도지 경내에 불이 켜지면서 국보인 도지 5층탑과 금당, 강당이 아름답게 조명과 함께 빛나면서 교토만의 멋진 장관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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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데라( 清水寺 )

 

한국에서도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교토를 대표하는 절이며 반드시 방문하는 필수 코스 중 하나인 기요미즈데라도 가을 단풍 명소로 일본에서 손꼽히는데요. 

 

기요미즈데라는 일본 나라시대 후기 유명한 승려인 연진상인이 꿈에 이끌려 간 초암에 세운 절로 잘 알려져 있으며 관음영장으로 번성하여 일본의 고전 수필인 마쿠라노소시, 겐지모노가타리에도 등장하는 사찰입니다. 

 

사찰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단풍들과 함께 빛에 반사되어 내뿜는 풍경이 특히 압권이며 본당 외에도 3 중탑, 전촌당(개산당)도 불이 켜지는데 그 위에서 교토시를 내려다보면 하나의 풍물시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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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조성( 元離宮二条城 )

 

 

교토 시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성이며 1603년 에도막부의 문을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축조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니조성은 일본의 국보이며 화려한 벽화는 물론, 니노마루정원, 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진 혼마루정원 등 볼만한 요소들로 넘쳐나는 곳인데요. 

 

 

단풍시기에는 중문의 당문, 국보 니노마루어전 등에 불이 켜지면서 니조성이 가진 고유의 다채로운 색채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추가로 청류원의 단풍도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니조성도 교토를 대표하는 명소인 만큼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오후 9시 전후로 방문하면 여유롭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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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무덥고 습한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시원하고 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가을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 위해 일본 교토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밤에 보는 단풍의 경우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꼭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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