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무역회사나 사무직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는 일본에 있는 한국계 무역회사에서 사무직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장님과 사원들이 전부 한국인이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에서 일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제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무직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무형태가 파티션에 둘러싸인 자신의 공간안에 있는 책상에 앉아서 모니터 화면을 보고 일하는 것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저도 하루 근무의 대부분을 파티션 안에 있는 저의 책상에 앉아서 모니터 화면을 보고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서 더울 때는 시원하게, 추울 때는 따뜻하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몸을 사용해가면서 하는 일이 거의 없다 보니 몸이 피곤한 경우도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오래 앉아 있기 때문에 목이 아프고 눈이 침침해지는 때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몸을 풀어주는 과정이 필수라고 할 수 있죠.
저 같은 경우는 무역회사이기 때문에 주로 상품검수, 송장작성, 데이터 입력 등의 작업이 주를 이루는데요 역시 사무직이라면 매일 보는 엑셀 데이터는 오래 보고 있으면 정말 눈이 금방 피곤해집니다.
사무직으로 근무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무역회사 사무직은 물류센터의 스케줄에 맞춰서 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주말과 공휴일은 쉽니다.
주말과 공휴일이 연달아 있는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휴무를 붙여서 더 오래 쉬기도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주말이 있는 삶, 그리고 공휴일에 무조건 쉰다는 약속이 있는 삶으로 인해 쉬는 날에 뭔가를 계획하기 너무 좋습니다.
이전 직장에서는 영업직으로 근무를 했었는데 그때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쉰다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당연히 누려야 하는 주말과 공휴일이라는 큰 변화를 느끼면서 사무직으로 이직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무직으로 근무를 하면 바쁠 때는 정말 바쁘지만 반대로 여유로울 때는 너무 여유로워서 근무시간에 일명 딴짓을 하면서 퇴근시간까지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마 많은 사무직 종사자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은근히 여유로운 시기에 어떻게 시간을 때울지에 대한 고민이 사무직 종사자들의 큰 고민거리입니다.
지금 당장 [ 회사에서 시간 때우는 법 ]이라고 검색을 하면 정말 다양한 정보들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떻게든 딴짓을 하면서 시간을 때우는 것도 좋지만, 여유로울 때는 오히려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사무직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로 영어공부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시간을 때우는 편이지만 그 외에도 각종 자격증 공부 등 본인이 준비하고 있는 다른 공부들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공부가 회사업무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 되겠죠.
사무직 연봉으로 검색을 해보면 물론 대기업의 경우는 사무직이라도 월급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저처럼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무직의 경우는 연봉이 그렇게 높은 편에 속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일본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한국회사라고 해도 급여의 기준이 일본으로 맞춰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같은 일을 하더라도 한국보다 약 5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 급여를 덜 받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급여를 생각하면 역시 이제는 일본보다 한국을 무조건 선택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거의 최저연봉에서 크게 오르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상여금(보너스)이 들어오는 시기에 여유롭게 소비를 할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고 싶으신 분들이 사무직을 그만두고 다른 업종으로 이직을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역업이라는 업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무직 업무의 장점으로는 다루는 상품들 중에 본인이 특화 시킬 수 있는 카테고리가 있다면 그 카테고리를 더욱 전문화시켜서 요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같은 플랫폼으로 혼자 독립을 하는 등의 루트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무역회사 사무직으로 몇 년 정도 일하다가 혼자서 독립하여 돈을 벌고 있는 동종업계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상품 카테고리를 찾아서 준비가 다 되면 회사를 나와서 혼자 꾸러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상으로 현직 무역회사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정리해 본 사무직의 장단점이었는데요.
회사마다 업무 형태도 너무 제각각이라서 사무직이 딱 이렇다고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구도는 비슷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현재 사무직 일에 너무나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급여에서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는 개인시간을 활용하여 부업으로 추가적인 수익창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사무직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추가로 저처럼 일본취업으로 사무직을 알아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솔직히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이유가, 먼저 일본회사 사무직은 파티션이 없어서 여유로울 때 자기계발 시간을 가지기 힘들다는 점과 서류작업이 한국에 비해 너무 많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급여가 한국보다 낮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국에서 사무직으로 취업하거나 일본에 있는 한국계 회사로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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