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지 어르신들의 하라주쿠 스가모 지조도리 상점가 사진들 with 구글 픽셀 7 프로 카메라

일본 도쿄에서 어르신들의 하라주쿠로 불리는 곳이 있는데요. 

 

JR 야마노테선 스가모역에 하차하여 도보로 약 5분 정도만 걸으면 나오는 스가모 지조도리 상점가입니다. 

 

총 780m의 상당히 긴 상점가 거리로 약 200여 개의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스가모는 도쿄내에서 상당히 도로와 길이 넓은 편이어서 사람이 많아도 쾌적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입니다. 

---

스가모 지조도리 입구의 신쇼지(진성사) 

醫王山眞性寺

 

스가모 지조도리로 들어가는 입구 옆에는 신쇼지라고 하는 절이 있는데요.

 

안쪽에는 특이한 모양의 불상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구경을 하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절의 규모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갓을 쓰고 앉아 있는 모습의 불상과 절 건물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또 절 입구에 일본식 제등이 상당히 많이 걸려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구요. 

 

그리고 역시 일본 어르신들의 하라주쿠라고 불리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주변 사람들의 연령대가 확실히 높았습니다. 

 

 

지조도리 근처에 사는 어르신들이라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일상적이면서 너무 평화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지조도리 입구에 위치한 신쇼지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어르신들의 하라주쿠인 스가모 지조도리 상점가로 들어가 봤습니다. 

---

스가모 지조도리 상점가

巣鴨地蔵通商店街

 

 

일본의 여느 상점가와 마찬가지로 양쪽에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해 있는 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다른 전통 상점가와는 확실히 거리 자체가 넓고 길어서 처음에 들어갔을 때 조금 놀랐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전통 상점가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음식점과 디저트 가게들을 비롯해서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어렵고 사기 어려운 물건들도 꽤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건강과 복을 가져다준다는 빨간팬티 즉 아카판츠와 긴 원통모양의 일본의 전통인형 고케시가 있습니다. 

 

스가모 지조도리 고케시 전문점

스가모 지조도리 고케시 전문점

스가모 지조도리 아카판츠 전문점

스가모 지조도리 아카판츠 전문점

스가모 지조도리 아카판츠 전문점

스가모 지조도리 맛집 식당

전국 건강향토 식재료 전문점

분위기 있는 카페

스가모 마스코트 오리캐릭터의 출현

정성스럽게 닭꼬치(야키토리)를 굽는 모습

인기 디저트 시로다이쿠후 전문점

오래된 김 전문점

 

어르신들의 하라주쿠답게 상당히 연식이 있어보이는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분명 가족들이 대를 이어서 운영을 하고 있는 듯한 가게들도 보이고 다른 일본 상점가들에게서는 많이 사라져서 보기 힘든 가게들이 있는 등 즐비해 있는 수많은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즐겁더라고요. 

---

치유력으로 유명한 코간 절 

とげぬき地蔵　高岩寺

 

스가모 지조도리의 지조도리는 한자로 [ 地蔵通 ] 라고 표기하는데요. 

 

지장보살이 있는 거리라는 뜻으로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지장보살은 치유력으로 유명한 코간절에 있는 토게누키 지장보살을 가리킵니다. 

 

즉 건강을 기원하고 치유를 기원하는 도로이고 그런 능력이 있는 지장보살을 만나기 위해 찾는 어르신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주말인 일요일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과 어르신들이 도케누키 지장보살을 만나기 위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절 안에 있는 코간 절 안에 있는 다양한 보살들에게 자신이 기원하는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예를 다하는 모습들이 종교가 없는 입장으로서 꽤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

도쿄 어르신들의 하라주쿠로 불리우는 스가모 지조도리 상점가에 방문해서 찍은 사진들을 준비해 봤는데요.

 

일본 도쿄에 있는 색다른 여행지 및 관광지를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 특히 부모님과 같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스가모 지조도리는 아사쿠사의 센소지보다 훨씬 인파에 밀리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일본의 상점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경과 평도 좋고 맛도 좋은 전통 일본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며 JR야마노테선을 타고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도쿄의 중심 부촌을 전철을 타고 금방 갈 수 있다는 지리적 여건으로 봐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여행지입니다. 

 

스가모역 부근에는 호텔들도 많이 있어서 숙소를 예약할 때도 수월할 것 같더라고요. 

 

다음에 부모님이 일본 도쿄에 방문할 때는 일본 전통 상점가의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스가모에 데리고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