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갤럭시 S21의 시그니처 색상인 팬텀 바이올렛 색상과 디자인이 정말 역대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할까 고민하고 있었던 찰나에 마침 일본인 여자 친구와 함께 일본의 빅카메라에 전시되어 있는 갤럭시 S21의 실물을 보고 바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이번 갤럭시S21의 디자인 및 색상은 기존의 갤럭시와는 정말 격이 다른 퀀텀급 진화를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아마존을 통해서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S21 플러스를 주문하여 페덱스로 약 5일 후에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배송이 엄청 늦어지면 어떡하지라고 걱정을 하였지만 다행히도 도착 예정일에 맞춰서 도착을 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직 예약만 진행 중인 갤럭시 S21시리즈를 한국에서 배송 받아서 먼저 사용할 수 있다니 일본에서 생각하면 정말 큰 특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건한 마음으로 박스를 열면 바로 S21의 액정부분이 나타납니다. 이때부터 정말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지만 애써 진정하고 다시 마음을 경건하게 잡고 언박싱을 진행했습니다. 왜 항상 저는 언박싱을 할 때 쓸데없이 경건해지는 것일까요?
그 외에는 애플이 시작한 환경드립으로 초래된 충전기 없는 구성품은 확실히 이전 구성품들보다 충전기 하나 빠졌을 뿐인데도 휑한 느낌을 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네요. 간단 사용 설명서와 충전 케이블과 유심 핀이 전부입니다.
드디어 저에게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 S21 플러스 팬텀 바이올렛의 모습은 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 주었습니다. 사진으로 차마 이 색상과 디자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급스러움과 멋짐을 다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분하네요.
일단 무광인데도 유광에 버금갈 정도로 고급스러운 글라스 소재에 모서리 부분과 카메라를 감싸고 있는 색상인 골드의 조합이 환상적입니다. 확실히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갤럭시가 아재들과 남성들이 좋아하는 디자인만 뽑아내는 줄 알았는데 이번 S21 시리즈의 디자인은 그동안 삼성이 디자인을 예쁘게 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안 한 것이라는 것을 마치 뽐내기라도 하듯 제품의 뒷면에 있는 삼성로고가 정말 우리가 아는 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이번 갤럭시 S21 시리즈의 디자인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돋보이면서 예쁘기 때문에 무조건 디자인이 예쁜 스마트폰을 찾으신다면 고민없이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환골탈태를 했으니까요.
이번 갤럭시 S21시리즈에 탑재된 AP는 국내 버전이 삼성의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100, 글로벌 모델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되었습니다. 어느 시점부터 삼성이 국내에는 스냅드래곤 칩셋을, 해외에는 엑시노스가 탑재된 모델을 내놓다가 다시 국내 모델에 엑시노스를 탑재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번에 새로 출시한 엑시노스 칩셋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삼성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가장 잘 사주는 사람들이 바로 국내 소비자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과는 이미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 포스팅에서 벤치마크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비교를 해놓았기 때문에 바로 참고를 하실 수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놓고 보면 이번 엑시노스가 확실히 성능적으로 향상이 된 것은 사실이고 일부 벤치마크 점수에서 스냅드래곤 888보다 더 좋게 나오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역시 스냅드래곤 888이 조금 더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이번에 탑재된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 모두 상당히 빠르고 2021년 4월 기준으로 가장 최상의 성능을 뽑아낸다는 것에는 동일하기 때문에 하드 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그렇게 까지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이번 갤럭시 S21 시리즈에서 저처럼 플러스 모델을 구매한 분들의 공통적이라고 한다면 디스플레이의 선호도가 동일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와 동일한 6.7인치의 대화면 OLED 디스플레이 (예외로 노트20 울트라는 6.9인치)와 무엇보다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는 점이죠.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이 6.8인치로 미세하게 더 크지만 디스플레이가 엣지 디스플레이라는 점으로 플러스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엣지 디스플레이가 보기는 좋아도 여러모로 불편한 점도 있고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엣지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갤럭시S21 시리즈에는 전부 당연히 120Hz의 화면 주사율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FHD+해상도에서만 120Hz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울트라와 다른 점입니다. 울트라는 WQHD 해상도에서도 120Hz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명 급 나누기가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FHD+와 WQHD의 해상도를 구분해내는 것은 디스플레이에 민감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번 갤럭시 S21 플러스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 자체가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FHD+로도 충분히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작은 펀치홀 카메라와 갤럭시 특유의 얇은 베젤로 인해 동영상을 시청할 때 말 그대로 광활한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아이폰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저 또한 갤럭시의 작은 펀치 홀과 얇은 베젤에서 느낄 수 있는 광활한 화면에 이미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가끔 여자 친구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12의 화면을 보면 너무 작게 느껴지더라고요.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 의외로 중요하게 봐야하는 부분이 램과 무게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갤럭시 S21 플러스의 램은 8G에 256GB 저장공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램이 전작인 S20 시리즈보다 4G나 줄었다는 것은 지금도 이번 S21 시리즈의 아쉬운 점으로 거론되고 있죠. ( S20 시리즈의 램은 12G )
그리고 무게도 전작에 비해 14g이 늘어난 딱 200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이 좀 무겁다고 느끼는 마지노선이 200g이 넘어가는 순간부터인데 이번 S21 플러스는 정확히 200g이라는 마치 마지노선을 지켰습니다. 덕분에 전혀 사용하면서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저의 소중한 팔목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S21 울트라 모델의 무게가 227g으로 들어보면 꽤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부분으로 플러스 모델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스마트폰의 무게는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으로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고로 S21 일반 모델은 169g )
갤럭시 S21 플러스의 카메라는 최대 6400만 화소로 촬영을 할 수 있으며 결과물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특히 1200만 화소로 촬영을 했을 때의 사진을 확대해서 비교해 보면 그 선명함에서 확실히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카메라는 1000만 화소까지 지원을 하고 있으며 OIS 광학식 손떨림 보정과 EIS 전자식 손떨림 보정이 둘 다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으로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의 경우도 8K까지 촬영은 할 수 있지만 8K로 촬영은 24 프레임까지만 지원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4K 60 프레임으로 촬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터리 또한 5,000mAh까지는 아니더라도 4,800mAh로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확실히 사용하면서 전혀 배터리가 금방 떨어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만큼 사용했는데도 아직 배터리가 이 정도나 남아있네?라고 생각될 때가 훨씬 많았죠.
그 외의 추가적인 기능으로는 삼성페이, 삼성 DEX, 무선충전, 방수방진 등 기본적으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라면 당연히 들어가야 할 기능들도 전부 빠짐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갤럭시 S21에 탑재된 향상된 초음파 전면화면 지문인식은 그 속도가 정말 빠르고 정확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 갤럭시 S21 플러스는 그동안 갤럭시를 사용하고 싶어도 디자인이 너무 아재 감성이라서 구입하기를 꺼려하셨던 분들도 이번 모델은 어머! 이건 사야 돼!라고 말할 만큼 디자인이 정말 너무 잘 뽑혔습니다. 솔직히 이번 S21 시리즈는 디자인이 거의 다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실제로 판매율로도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일본인 여자친구의 경우는 일명 애플 제품만 사용하는 앱등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갤럭시 S21 시리즈의 디자인 ( 특히 S21 플러스 팬텀 바이올렛 )을 보고 이 정도 디자인이면 갤럭시로 갈아타도 될 것 같다고 말할 만큼 누가 봐도 예쁜 디자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능적인 면으로는 사용한지 몇 일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더 오래 사용해본 후에 느껴지는 장단점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현재로서는 정말 단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보는 내 스마트폰이 이렇게 예쁘게 생긴 놈이라는 건 일상생활에서 사소하지만 정말 큰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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