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E는 1964년에 설립된 굉장히 역사가 긴 회사이며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음향 가전 브랜드입니다.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원래 비행기 조종사의 헤드셋용으로 개발이 되었는데 이 기술을 처음으로 상용화시킨 브랜드가 바로 보스입니다. 즉, 현재 대부분의 이어폰 및 헤드폰에 거의 필수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의 원조가 보스인 것이죠.
게다가 착용감 면에서는 타사 헤드폰들을 압살 할 정도로 편안한 착용감으로 하루 종일 착용하고 있어도 전혀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보스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죠.
그리고 보스가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가 강력한 중저음을 기본으로 한 사운드 튜닝인데요. 이번 QC45에서는 보스 특유의 강력한 중저음 튜닝은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더 대중 친화적인 플랫한 사운드로 변신을 하였습니다.
먼저 디자인을 살펴보면 제가 구매한 트리플 블랙이 가진 느낌은 한마디로 시크하고 고급진 보스 특유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매트한 소재에 깔끔한 마감에 중앙에 보스의 로고가 박혀있는 전형적인 보스의 헤드폰 디자인이죠. 참고로 트리플 블랙 이외에도 화이트 스모크 색상도 있습니다.
휴대용 케이스도 심프한 블랙으로 마감처리가 되어 있어서 상당히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박음질 처리에서 방수처리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쉽게도 방수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QC45는 보스의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더욱 마감에 퀄리티를 높이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층 부각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어디에서 어떤 복장을 입고 착용해도 눈에 띄지 않고 잘 스며드는 디자인과 색상이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스 QC45의 무게는 235g으로 타 무선 헤드폰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실제로 제품을 들어보면 가벼운 무게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스의 헤드폰은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편한 착용감으로도 상당히 유명한데요.
착용해보면 착 달라붙는 핏감이 너무 편안하고 좋아서 하루 종일 착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가끔 안경을 착용하는 편인데요. 안경을 쓴 사람들이 착용해도 이어패드 부분이 너무 푹신하면서 잘 눌러줘서 불편함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밴드 부분의 장력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부분이 더욱 착용했을 때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게 해 줍니다. 참고로 밴드는 한 쪽당 총 12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약 10cm 정도 둘레 길이를 늘려서 착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닿는 부분은 이어패드와 마찬가지로 안에 스펀지를 넣어서 장시간 착용을 해도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모여서 압도적으로 편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보스 헤드폰은 정말로 하루 종일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로 지내게 만들어 버립니다.
보스의 음질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공인된 사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저음대가 강해서 제대로 귀에 중저음 뽕이 들어간 펀치를 날려주는 듯한 튜닝으로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이번 QC45는 그러한 인식과는 조금 다른 튜닝으로 좋게 말하면 중저음에 쏠려 있었던 사운드에서 대중친화적으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기존 보스가 가지고 있었던 음질과는 다르기 때문에 보스 특유의 사운드를 오랜 시간 좋아하고 사용해왔던 팬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바뀐 보스의 사운드 튜닝이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보스가 가지고 있었던 중저음이 강조된 튜닝은 그만큼 선곡의 영향을 많이 받고 또 오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귀가 울려서 피곤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제는 이전부터 보스가 가지고 있었던 특징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어떤 곡이라도 밸런스 있게 청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존 보스 팬들 입장에서는 실망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저는 이제 더 이상 소니의 헤드폰만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리하자면 보스 특유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중저음대를 특징으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튜닝, 특히 보컬의 음역대가 부드러운 중저음 사운드 속에서 깔끔하고 높은 해상력으로 풍부하게 들린다는 점에서 평소에 음악을 자주 듣는 저의 입장에서 더욱 생활의 질이 올라갔다고 말하고 싶네요.
QC45는 AAC 코덱만 지원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LDAC, Aptx Adaptive / HD 등의 고해상도 코덱은 지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고급스럽고 꽉 찬 중저음대의 사운드가 전체를 채워주기 때문에 해상력이 부족한 느낌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음질이라는 것이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많이 평가가 갈리는 영역이기 때문에 어떤 분들의 입장에서는 역시 코덱이 가지고 있는 한계로 해상력이 부족하다거나, 중저음이 조금만 더 약하게 튜닝이 되었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보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노이즈 캔슬링의 원조 브랜드라는 점과 그로 인해 당연히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입니다. 게다가 헤드폰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은 차음성도 훌륭하죠.
QC45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왼쪽 아래에 있는 물리 버튼으로 온오프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선으로 연결된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유선으로 연결된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매일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있는 저는 노이즈 캔슬링이 거의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로 인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저의 입장에서 사용해 본 QC45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기본적으로 자연스럽고 훌륭하나, 솔직히 소니에 비하면 약하고 부자연스러운 부분들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고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헤드폰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메인인 보스 NC700이나 소니 WH-1000XM4 / 5를 더 추천드릴 것 같습니다.
NC700, WH-1000XM4 / 5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한다면 QC45는 7, 8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 생각한다면 생각했던 것보다 약하지만 기본적으로 QC45가 가지고 있는 훌륭한 차음성에, 그렇게까지 강도가 강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딱히 걱정하실만한 부분은 아니며, 오히려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스 QC45는 Bose Music 전용 앱과 연동하여 노이즈 캔슬링 모드 온오프, 이퀄라이저, 배터리 잔량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NC700처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강도를 조절하는 등의 상세 설정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냥 물리 버튼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온오프 하는 방식으로 충분하며 더 편리하기도 합니다.
Bose Music 앱으로 이퀄라이저 설정도 가능합니다. 본인이 직접 대역폭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기본적으로 4개의 세팅으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보스의 기본 튜닝을 가장 선호하고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 제품 팁으로 들어가 보면 QC45의 조작법에 대한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QC45는 모든 조작 기능이 물리 버튼으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조작면에서 편리합니다. 터치로 조작을 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역시 물리 버튼이 가지고 있는 정밀도와 편리함은 따라갈 수 없습니다.
게다가 물리 버튼의 사이즈와 클릭감 또한 좋아서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원 온오프 / 재생 / 일시정지, 통화 / 통화 거절, 볼륨 조절, 다음 재생, 이전 재생 등의 기능을 전부 물리 버튼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QC45는 역시 음향 기기의 명가인 보스답게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이었습니다. 헤드폰을 구매할 때 무엇보다 착용감이 가장 큰 우선순위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하시면 됩니다.
디자인도 다른 크고 우락부락하며 무겁고 디자인도 눈에 너무 띄거나 별로인 헤드폰들과 달리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서 실외에서 사용할 때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음질은 보스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대중친화적으로 변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으며 음질의 퀄리티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언제나 믿고 쓸 수 있는 보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소니에 비해 약하고 자연스럽지는 못하다는 점과 AAC 코덱이 가지고 있는 해상도의 한계가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노이즈 캔슬링의 강도는 또 너무 강하면 실외에서 사용하기가 위험하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화품질에 대해서는 시끄러운 상황에서 통화 시, 주변 소음이 신경이 안 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목소리는 소음이 많은 상황에서도 굉장히 선명하게 상대방에게 잘 전달이 되기 때문에 너무 시끄러운 환경에서 사용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QC45를 착용하고 있을 만큼 상당히 만족스럽게 지금도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차기 모델이 나올때까지 저의 메인 헤드폰으로 유지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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