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제조사가 바로 JBL입니다. 각종 공연용 음향장비 등으로도 잘 알려진 브랜드인데요. 삼성의 자회사인 하만 산하의 오디오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1946년에 설립된 오디오 회사로 오랫동안 오디오 관련 기기에 대한 기술과 인지도를 쌓아왔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JBL에서 2022년 4월에 새로운 블루투스 스피커 FLIP6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JBL FLIP6의 색상은 총 7가지로 화이트, 블랙, 핑크, 블루, 레드, 민트, 그레이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대부분의 제품들을 화이트 계열로 구매를 하기 때문에 JBL FLIP6도 화이트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FLIP6의 디자인은 전형적인 JBL의 블루투스 스피커의 질감으로 원통형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들에 비해 중앙에 적혀져 있는 JBL의 로고의 글자가 더 커져서 더 돋보면서 폰트를 비롯해 디자인적으로 훨씬 고급스러워진 부분이 특징입니다.
JBL FLIP6의 양쪽에는 우퍼와 트위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런 설계로 인해 좌우로 음향이 더 퍼짐과 동시에 음향적인 효과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것은 물론, 강한 중저음을 통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출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음악을 들을 때 중저음에 맞춰서 우퍼가 흔들리는 것이 육안으로 뚜렷하게 보이면서 울리기 때문에 훌륭한 음질과 함께 시각적인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조작법에 대해서는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도 직관적으로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심플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원,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 배터리 상태, 타입 C 포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단단한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서 각종 충격에도 강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사용하다가도 쉽게 부서질 염려가 없는 제품입니다.
JBL FLIP6의 쵀대 출력은 30W로 10M 이상의 거리에서도 굉장히 잘 들릴 정도로 강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 사용할 때도 최대 볼륨까지 높일 일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FLIP6의 배터리는 4,800mAh로 최대 12시간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100% 상태에서 제가 하루 종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을 해봤는데 정말 하루 동안 줄곧 사용해도 부족하지 않은 배터리 용량이었습니다. 게다가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때에도 볼륨 조절 버튼 등을 누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너무 편리했습니다.
야외에서 사용할 때 필요한 기능중에 하나가 바로 방수방진 기능인데요. FLIP6는 IPX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합니다. 어느 정도냐면 그냥 물에 넣고 사용해도 전혀 문제없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외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할 때 흙이나 먼지 등이 묻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그냥 흐르는 물에 깨끗이 바로 씻어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장소 불문하고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JBL FLIP6가 가진 특징 중에 하나가 기본으로 블루투스 스피커에 붙어 있는 스트랩이 굉장히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어딘가에 걸어서 사용하거나 스트랩을 이용해서 들고다니는 등 상당히 활용도가 높습니다. 게다가 제품의 색상에 맞춰서 동일한 색상의 스트랩이 장착되어 있다는 점도 칭찬할만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JBL 전용 앱으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JBL 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상당히 한정되어 있어서 솔직히 가끔 앱을 열어서 이퀄라이저를 조절한다던지 파티 부스트 기능을 이용하여 다른 스피커를 여러 개 연결하여 사용하는 등의 기능 이외에는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2022년 4월에 출시된 JBL의 FLIP6는 10만 원 초중반대의 가격대에 디자인, 기능, 음질, 출력, 내구성 등 역시 오랜시간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어온 JBL의 명성에 걸맞게 실내에서 사용하는 상황은 물론,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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