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포코폰 X3 과장이 아닌 미친 가성비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샤오미가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최근 가성비 스마트폰이 큰 화두에 오르내리고 있는 시점에서 작정하고 엄청난 가성비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그 이름은 포코폰 X3로 기존에 샤오미의 포코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분들이라면 포코폰하면 가성비가 좋은 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이번 포코폰도 얼마나 좋은 가성비로 출시를 할까라는 마음에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 기대를 뛰어넘는 3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멋진 보급형 스마트폰이 탄생했다. 

 

 

 

 

1. 보급형에 걸맞는 디스플레이

 

포코폰 X3의 디스플레이는 6.67인치에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당연히 LCD를 탑재할 수밖에 없었으며 역시나 LCD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한계인 백라이트로 인한 디스플레이의 모서리 쪽에 살짝 보이는 색상 번짐 현상은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용서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OLED보다 LCD가 가지고 있는 디스플레이 색감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이 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 이 가격에 120Hz 주사율 지원

 

일단 이번 포코폰 X3이 왜 말도 안 되는 가성비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냐면 3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는 점에서이다. 

 

여러모로 갤럭시 노트20 일반 모델은 100만 원이 넘어가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60Hz만 지원한다는 것은 크게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삼성이 새로 출시한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S20 FE에서는 120Hz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노트20 일반 모델을 팀킬 해버리는 상황을 초래했지만 어찌 됐든 이제부터는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에도 120Hz의 주사율이 계속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리고 30만 원도 안되는 가격에 자급제 모델을 구매할 수 있는 포코폰 X3이 120Hz를 지원한다는 것만으로 구입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탑재된 AP가 스냅드래곤 732G에 6G 램, 128GB 저장공간이라는 스펙에서 본다면 무리하게 120Hz 주사율을 탑재했다는 평가도 같이 들려온다.

 

확실히 이미 포코폰 X3를 구매한 많은 테크 분야 유튜버들이 리뷰한 영상을 봐도 높은 성능의 AP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120Hz 주사율과 비교해 봤을 때 그 속도면서도 조금은 끊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120Hz는 60Hz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빠르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며 포코폰 X3의 최대 강점임에는 분명하다. 

 

 

 

 

3. 높은 화소의 카메라 탑재

 

스마트폰의 카메라에 대한 성능은 이제는 절대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다.

 

포코폰 X3에 탑재된 카메라는 먼저 후면 64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 1300만 초광각, 200만 매크로, 200만 접사카메라이며 전면에는 2000만 화소의 펀치홀 카메라가 탑재가 되었다. 

 

물론 카메라의 성능을 판단할 때 일명 화소빨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화소만으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평가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화소가 있기 때문에 꽤 쓸만한 사진이 찍힌다는 것이 주된 평가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카툭튀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보면 한쪽으로 카메라가 쏠려 있어서 눕혀놓고 사용하면 덜컹덜컹거리는데 반해 포코폰 X3는 정중앙에 탑재가 되어 있어서 비교적 눕혀놓고 사용해도 불편함이 덜하다는 것도 평가해줄 만한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흔들림 방지가 안들어갔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너그럽게 용서해줄 수 있다. 

 

 

 

 

4. 넉넉한 배터리와 33W 고속충전 지원

 

이번 포코폰 X3는 배터리마저 넉넉히 탑재되었다.

 

무려 5160mAh이며 추가로 인도판 모델은 6000mAh라고 한다.

 

최근 인도와 중국 간의 갈등으로 인해 인도 내에서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여 일부러 스펙을 업그레이드해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튼 넉넉한 배터리가 탑재가 되었으며, 추가로 33W 고속충전까지 지원한다는 것도 크게 평가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33W의 큰 고속충전기를 패키지에 같이 넣어줬다는 것도 이번 포코폰은 엄청난 가성비 제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5. 요즘 보기드문 LTE 자급제

 

최근 발표되고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들은 다들 5G 모델을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포코폰 X3는 요즘 보기 드문 LTE 자급제 모델을 채택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5G가 상용화 되었다고는 해도 아직까지는 LTE를 더 많은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아주 현명한 판단으로 보이며, 추가로 이어폰 단자까지 지원을 하는 것도 모자라 스테레오 스피커까지 탑재가 되었다. 

 

그 외에도 생활방수 지원과 SD카드 지원, 넷플릭스 L1 지원 등으로 더욱 가성비를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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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기능들이 들어간 스마트폰이 30만 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자급제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중국 스마트폰이라는 아직 안 좋은 인식이 남아있는 부분만 떨쳐버릴 수 있다면 충분히 한국 내에서도 많은 판매고를 기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AP 성능이 LG 벨벳, LG Q92보다 떨어진다는 것과 부족한 성능의 AP에 무리하게 120Hz 주사율을 탑재한 오버스펙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순 없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확실히 높게 평가받아야 할 스마트폰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샤오미의 UI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진 것도 사실이며 구글 관련 앱들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샤오미의 포코폰 X3는 대박의 조짐이 농후한 역대급 가성비 보급형 스마트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