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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가볼만한곳 추천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 울산함 고래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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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바제로 2023. 11. 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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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 맞춰서 부모님을 데리고 울산 남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갔다 왔습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고래바다여행선, 울산함, 장생포웰키즈랜드, 모노레일 등 다양한 볼거리들로 넘쳐나는 곳인데요.

제가 이번에 갔다 온 곳은 고래바다여행선, 울산함, 고래문화마을 코스로 부모님과 즐거운 추억을 하나 쌓고 왔습니다.

 


울산함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울산함인데요.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으로 1980년부터 2014년 12월에 퇴역할 때까지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하는 임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함정입니다.

대한민국 함정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많은 사람들에게 일깨우게 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군으로부터 무상대여를 받아 함정 전체를 전시실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울산함의 입장료는 1,0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둘러볼 수 있으며, 울산함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결제를 한 뒤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 옆에는 해군복을 입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군복을 대여해 주는 장소도 있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울산함에서 해군복을 입고 멋진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쌓기 좋을 것 같네요.

 

 

실제로 본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 울산함은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위용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같이 갔던 아버지는 확실히 오래된 함정이라 사이즈가 작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본격적으로 울산함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타고 울산함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울산함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울산함에 대한 이야기들을 시작으로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 포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순서에 따라 밖으로 나오니 거대한 함포를 비롯해서 울산함 위에서 장생포항을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해군복을 입고 경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는데요. 울산함은 아이들에게 실제로 사용되었던 함선들을 구경시켜줄 수 있는 좋은 체험장소이기도 합니다.

 

 

실제 사용되었던 함선의 조종실도 직접 구경하면서 함선내부의 모습을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해군으로 입대를 하지 않았지만 해군 출신분들은 감회가 남다른지 구석구석까지 상세하게 살펴보시더군요.

 

 

마지막 관람순서에 따라서 둘러보니 레이더와 망원경, 실제 포가 발사되는 포신과 발사관의 모습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있는 울산함은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자랑스러운 한국 최초 호위함이라는 역사를 가진 함선의 외부와 내부를 실제로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던 뜻깊은 공간이었습니다.


울산고래바다여행선

고래를 찾아 떠나는 바다여행

 

 

울산함을 구경하고 난 뒤에 찾아간 곳은 이번 추석연휴의 가장 중요한 일정이었던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왕복 3시간의 고래탐사여행을 즐기기 위해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미리 예약을 끝낸 상태여서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을 한 뒤에 승선권을 발급받았습니다.

 

 

고래바다여행선 고래탐사코스는 성인 기준으로 1인당 20,000원이며 소인은 10,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체 20명 이상으로 예약을 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고래탐사코스가 아닌 연안투어는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사진 및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인터넷 예약 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이번에 저희 가족이 예약한 시간대는 오후 2시 출항의 고래탐사코스였는데요. 추석 연휴였다 보니 320명 정원이 전부 예약마감이 되어 있었습니다.

선착장은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출발하기 1시간 전에 선착장에 여행선이 들어옵니다.

승선은 출항시간 30분 전부터 시작되는데 320명 정원이 전부 탑승하기로 되어 있는 날에는 1, 2, 3층의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미리 여유롭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총 3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층은 다양한 공연을 하는 무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배 안에서 공연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과 흡연실이 가까운 곳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2층은 커피숍과 화장실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장점이 있으며, 3층은 전부 테라스 석으로 되어 있고 매점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3시간의 여정 동안 계속 바깥 야외 경치를 창문만이 아닌 직접 바람을 맞으면서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합할 것 같네요.

 

 

오후 2시에 출항하는 고래바다여행선에 탑승하시면 마술공연과, 밴드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오전과 저녁 출항 여행선에서는 공연을 볼 수 없으니 참고해 주세요.

 

 

출항이 시작되고 어느 정도 방어진 바닷가 안쪽으로 들어오면 갈매기떼들이 여행선을 따라오는데요.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를 먹기 위해서 열심히 날아서 오는 갈매기들에게 탑승객들이 직접 과자를 주는 재미도 고래바다여행선에서 빠뜨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공연도 보고 울산바다의 풍경도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으니 순식간에 3시간의 고래탐사코스가 끝이 나고 다시 방어진항으로 복귀를 하였는데요.

아쉽게도 고래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고래를 발견하지 못한 날에는 고래문화마을, 고래박물관, 울산함 중에 한 곳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확인증을 배에서 내릴 때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고래생태체험관의 경우 40%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고래를 발견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한 혜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즐거운 고래바다여행선의 고래탐사코스를 마치고 마지막 일정인 고래문화마을로 향했습니다.


고래문화마을

 

 

아쉽게 고래를 발견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받은 확인증을 매표소에 보여주면 무료로 고래문화마을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확인증 없이 입장을 하는 경우에는 1인당 2,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장생포고래문화마을의 관광시간9:00 ~ 18:00로 운영되고 있어요.

 

 

장생포고래문화마을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2015년에 조성된 1970년대 포경문화 전성기 시절의 장생포 마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장생포옛마을인데요.

당시 장생포 마을에서 거주했던 어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활기 넘치고 재미있게 재현해 놓은 마을로 선장의 집, 선원의 집, 기념품가게, 국민학교, 고래해제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마을 입구부터 정말 시간여행을 한 듯한 풍경들이 펼쳐져 있는데요. 같이 방문했던 부모님도 예전 생각이 난다면서 향수에 젖어들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초등학생 때까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물건들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어서 관람 시작부터 신이 나더라고요.

 

 

당시 실제로 사용했던 물건들을 고스란히 재현 및 전시해놓은 모습들과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을 안에 있는 동네점빵에서는 다양한 추억의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고 달고나 만들기 체험과 연탄불에 쫀드기를 구워서도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추억에 잠겨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문화오락실에서는 다양한 옛날 고전게임들도 즐길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초등학생 때 정말 많이 했던 두더지 게임 기계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수동으로 물을 퍼 올리는 물펌프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어요.

 

 

예전 학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장생포국민학교입니다.

 

 

당시 포경문화 전성기에 고래를 해체하고 기름을 저장하는 창고의 모습들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을 내의 고래막집은 실제로도 음식점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장소인데요.

추억의 도시락과 옛날짜장면, 잔치국수, 옛날라면, 우영우김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래빵을 판매하고 있는 고래빵연구소와 기념품가게를 구경하면 장생포옛마을 투어가 끝이 납니다.

 


 

울산함 관람을 시작으로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순으로 울산 남구의 대표 관광지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방문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는데요.

고래문화특구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전부 즐기려면 하루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추석 연휴 때 즐거운 시간을 보낸 부모님이 너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20대 후반부터 울산으로 와서 지금까지 쭉 살고 있는 부모님이 울산이 예전과 다르게 갈만한 곳들이 많아져서 감회가 새롭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그런 것 같네요.

반구대암각화를 비롯해서 고래는 명실상부 울산을 상징하는 동물인데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의 히트를 비롯해서 점점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고래문화특구는 울산에 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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