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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가볼만한곳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 방문 후기 시원한 실내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일본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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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바제로 2024. 7.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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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많은 사람들 중 특히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이 바로 일본 맥주의 성지로 불리는 JR 에비스역인데요. 

 

역 이름으로도 유명한 13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 중 하나인 에비스 맥주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직접 현장에서 바로 내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장소로, 2024년 4월에 긴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다시 오픈한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에 방문해 봤습니다. 

 

 

에비스 역과 곧바로 연결되어 있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위치한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는 접근성이 매우 좋아서 역에서 하차하여 또 이동을 하는 등의 불편한 점 없이 바로 방문할 수 있다는 부분도 큰 장점입니다.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의 입구를 지나면 에비스 동상이 반갑게 맞이해주는데요. 

 

참고로 이 에비스는 일본의 칠복신 중 하나이며 한 손에는 낚싯대, 다른 한 손에는 도미를 잡고 있는 외형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어업, 상업의 신이기도 하면서 복을 가져오는 신으로 유명한데 에비스 맥주는 바로 이 에비스 신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맥주 브랜드입니다. 

 

 

에비스 동상을 지나 본격적으로 브루어리의 넓은 홀이 나타나는 공간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이미 많은 방문객들이 탭룸에서 브루어리에서 갓 만든 에비스 맥주와 음식들을 함께 즐기고 있는 모습과, 에비스 맥주 역사관, 실제 에비스 맥주를 양조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보일 케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계단을 내려가서 홀의 왼쪽편에는 에비스 맥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역사관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에비스 맥주의 시작은 1887년 본격적으로 독일식 맥주를 일본 내에서 양조하기 위해 설립된 일본맥주양조회사로, 1889년 현재의 도쿄 메구로에 처음 맥주 공장이 완공된 것을 시초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매 1개월 후에 일본 내에서 열린 제3회 내국권업박람회에서 에비스는 기린 맥주와 함께 최고 등급의 맥주로 평가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쌓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서 초기 에비스 맥주의 간판들과 병의 모습들이 시대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가볍게 둘러보면서 구경하기 좋은 역사관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 에비스 맥주를 홍보하는 간판들이 꽤 볼만하더라고요. 

 

 

1901년에는 에비스 맥주를 더 많이 그리고 더 멀리 운반하기 위한 전용 화물역 에비스 정차장이 개설되었으며, 이후 1906년에는 현재 JR 에비스 역의 전신인 에비스 역이 생기면서 지금에 이르게 됩니다.  

 

JR 에비스역이 생김과 동시에 더욱 일본내의 인지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알려지게 되는데요. 맥주 브랜드 이름이 하나의 역 이름으로 이어진 경우는 정말 흔치 않다고 하네요.

 

 

예전에 판매되었던 다양한 에비스 맥주 전용 굿즈들과 만화에 등장하는 에비스 맥주에 대한 내용들과 함께, 현재의 맥주 디자인으로 이어지는 과정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것 같네요. 

 

 

맥주 역사관 바로 옆에는 실제 에비스 맥주를 양조할 때 사용하는 홉들을 보면서 향도 맡아볼 수 있는 공간과, 화려한 보일 케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은 구조가 인상적인데요. 

 

실제로 이 보일 케틀이 있는 지하에서 맥주를 에비스 맥주를 양조하고 있다고 하네요.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에 관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종류가 많이는 없더라고요.

 

아마 리모델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점점 기념품들의 종류도 늘어나겠죠?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 내부를 전체적으로 둘러본 뒤에는 브루어리에서 갓 만들어진 에비스 맥주를 마셔볼 수 있는 대망의 탭룸으로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의 탭룸은 현금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나 일본 IC 카드를 지참하셔야 합니다. 

 

확실히 일본도 예전에 비해 점점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만, 아직도 현금만 받고 있는 곳이 많기에 일본 여행에서 현금은 필수예요. 

 

 

탭룸을 이용할 수 있는 번호표를 뽑고 카운터에서 맥주 및 음식을 주문하고 수령한 뒤 비어 있는 자리에 앉아서 맥주와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탭룸에 당연히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무덥고 습한 일본의 여름에는 역시 실내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게 최고죠.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의 탭룸에서 판매되고 있는 맥주 종류와 음식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에비스 인피니티(YEBISU) / 1,100엔 

가장 기본적인 에비스 맥주로, 1890년도에 에비스 맥주 탄생 당시에 사용되었던 재료들을 일부 사용하여 맛을 재현한 플래그쉽 상품

 

포기 에일 2024(FOGGY ALE 2024) / 1,200엔

2종류의 홉을 사용하여 트로피컬 향과 안개가 낀 것처럼 희미하고 옅은 색상이 특징인 IPA. 일반적인 맥주와는 다른 목 넘김을 비롯하여 맥주만의 쓴 맛과 플루티한 향이 특징. 

 

에비스 블랙(YEBISU BLACK) / 1,100엔

에비스 공장에서 사용되었던 효모와 고소한 향의 검은맥아에 오렌지를 연상시키는 향이 나는 홉을 조합시켜 흑맥주만의 깊은 맛과 플루티한 홉의 향이 잘 배어있는 스타우트 맥주. 

 

일독일복(一読一服) / 1,200엔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 기간에 한 권의 책과 함께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을 상상하여 정성스럽게 양조한 호지차 풍미의 맥주.

호지찻잎 진액을 사용하여 최적의 온도로 추출하면서 만들어진 기분 좋은 고소한 풍미. 

 

4종류 맥주 각 220ml씩 전부 주문(BEER FLIGHT) / 1,800엔 


스파이시 믹스너츠 / 400엔

 

2종류의 크림치즈 / 500엔

 

생햄과 해쉬포테이토 / 700엔 

 

특제 포테이토 샐러드 / 400엔

 

4종류의 그림치즈 / 600엔 

 

포크 아라비아타(수량한정) / 700엔

 

에비스 W쇼콜라 긴츠바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어서 만든 일본식 디저트)  수량한정 / 700엔 

 

 

탭룸에서 판매되고 있는 맥주의 종류는 총 4가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4종류의 맥주를 220ml씩 마셔볼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해서 맛보고 있어서 저도 주문하여 마셔보았는데요. 

 

같이 방문한 친동생은 가장 기본적인 맛의 에비스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FOGGY ALE 2024가 향도 좋고 부드러운 풍미의 에일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2024년 4월에 오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다시 오픈한 에비스 브루어리 도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점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에비스 맥주에 대해 공부도 하고 시원한 실내에서 맛있는 맥주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소인데요.

 

도쿄 에비스 가든플레이스를 비롯해 일본 맥주의 성지인 JR 에비스역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 등을 찾아다니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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