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사진 촬영인 저는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해 왔는데요.
일주일 전에 제 인생 첫 미러리스 카메라로 캐논의 EOS M50 모델을 구매하였습니다.
첫 미러리스 카메라인 만큼 감회가 남달랐는데요. 확실히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과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몸소 깨달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동영상 촬영을 위주로 사용한 것이 아닌 정말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캐논 EOS M50을 유튜브 촬영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저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 캐논 EOS M50을 일주일간 거의 매일 사용해 본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캐논의 M50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느껴졌던 부분 중에 하나가 실제와 가까운 색감을 뽑아낸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게 동전의 양면이기도 합니다. 제가 현재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21 플러스로 촬영을 하면 AI가 촬영한 사진을 인식해서 최적의 상황으로 보정을 자동적으로 해줍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이 직관적으로는 더 예쁘게 보이지만 실제 모습과 더 가까운 것은 역시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물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사진을 촬영한 후에 편집 프로그램으로 명암비를 조절할 때 스마트폰과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의 차이를 더 극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 렌즈 사이즈가 깡패라는 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듯이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으로 명암을 조절할 때 스마트폰보다 더 큰 렌즈를 가지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물이 실제 빛을 더 많이 담아내기 때문에 더욱 섬세하고 훌륭한 명암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날씨가 흐리거나 좋지 않은 날에는 정말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성질로 인해 어떻게 찍어도 좋은 사진을 건지기가 힘들다는 것도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알게 되었죠.
그래서 이제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미러리스 카메라, 흐린 날에는 갤럭시 S21 플러스를 사용해서 사진을 촬영한다는 저만의 원칙이 생겨났습니다.
캐논 EOS M50을 비롯해서 캐논의 카메라들이 가지고 있는 큰 강점 중에 하나가 바로 외부 화면을 자유롭게 회전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외부화면의 자유로움 때문에 계속 캐논의 카메라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실제 촬영할 때도 일일이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힘들게 촬영하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나 편했습니다.
육안으로 좋은 장면을 딱 찍어서 그 부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외부 화면으로 확인하면서 가볍게 셔터를 누르는 편리함은 이래서 캐논 캐논 하는구나라는 것을 바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캐논 EOS M50의 무게는 350g입니다. 오래 들고 다녀도 전혀 무리가 느껴지지 않는 무게이죠.
이렇게 가볍고 콤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는 정말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스마트폰에 비하면 스트랩을 연결해서 목에 걸어야 한다는 불편함은 존재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로 이런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가지고 외출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게다가 렌즈랑 잘 분리해 놓으면 어떤 가방에든 문제없이 들어가는 사이즈라서 휴대성으로 치면 정말 훌륭한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캐논 M50 이지만 역시 단점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바로 아직도 마이크로 5핀만 지원한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 때문에 최근에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았던 USB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힘겹게 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른 캐논도 타입 C 케이블을 지원하는 기기를 늘려가기를 바랍니다.
캐논 EOS M50에는 다양한 HDR 모드와 장면 최적화 모드가 존재합니다만, 워낙에 색감을 뽑아내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별로여서 솔직히 정작 실제로 사용하는 건 장면 최적화 풍경 모드와 HDR 표준 모드뿐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처리 기술로 인한 쨍하고 예쁜 사진에 비하면 정말 형편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그냥 HDR 표준과 풍경 모드만 사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캐논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감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며 애당초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라고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매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니까요.
이상으로 가성비 미러리스 카메라로 유명한 캐논의 EOS M50을 일주일간 사용해 본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카메라에 대한 아무런 지식과 숙련도도 없는 상태에서 갤럭시 S21 플러스로 촬영한 사진과 비교를 해봤을 때에는 갤럭시 S21 플러스로 촬영한 사진들이 더 잘 나와서 바로 반품할까?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캐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감에 대한 매력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미러리스 카메라가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우수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돌아다니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이 있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면 확실히 주위에서 저는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느껴지지 않게 되어 마음편하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매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정리하자면 최근까지 많이 망설였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확실하며 스마트폰 카메라와는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느껴지는 장점들이 많아서 결과적으로 저는 스마트폰 카메라( 갤럭시S21 플러스 ), 미러리스 카메라( 캐논 EOS M50 )를 둘 다 소지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캐논 EOS M50은 미러리스 카메라에 입문하시려는 분들, 날씨가 좋을 때 느껴지는 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고 싶으신 분들, 사진촬영을 주위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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