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맥주 신형만의 에일 리뷰 시트러스 계열 풍미의 라거같은 에일맥주

국내 수제맥주 회사 중 하나인 주식회사 스퀴즈 맥주에서 출시한 일명 짱구 맥주 3인방 중 하나인 신형만의 에일은 크레용 신짱의 짱구 아빠인 신형만이 매일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마시는 산뜻하고 청량한 느낌의 에일의 맛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에일임에도 알코올 도수가 4.5%로 오히려 라거 수준의 도수를 가지고 있는 점에서 홉의 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에 속하는 맥주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는데요. 

 

만화에서 신형만이 항상 마시고 있는 맥주처럼 바디감이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청량감은 잘 느껴지는 맥주를 과연 스퀴즈 맥주가 잘 구현했는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신형만의 에일 디자인은 빨간색과 하얀색 조합에 신형만이 항상 집에서 마시는 캔맥주와 맥주병을 환하게 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박봉의 샐러리맨이라는 설정으로 만화에서 나오지만 지금 기준에서는 엄청난 능력자로 재평가를 받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신형만의 에일을 잔에 따라보면 아로마와 시트러스 계열을 연상시키는 플루티하고 시원한 향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에일에 비해서는 향이 좀 약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에일이지만 라거에 더 가까운 듯한 느낌이 첫인상부터 드네요. 

 

 

맛을 보면 홉의 쌉싸름한 맛이 바로 느껴집니다. 그와 동시에 부드러운 목넘김과 깔끔하고 짧은 여운이 주는 맛도 느껴지는데 탄산감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더욱 마시기 편했습니다. 

 

 

쫀득한 거품의 풍미와 함께 플루티한 맛이 특징인데 특히 자몽, 귤, 오렌지 특히 오렌지 껍질과 자몽 특유의 쓴맛을 생각나게 하는데요. 향과 마찬가지로 맛 또한 에일인데 라거에 더 가까운 맛입니다. 

 

 

국내 스퀴즈 맥주에서 만든 신형만의 에일은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라거에 비해 홉의 맛과 시트러스 계열의 플루티한 향이 약간 더 강한 편에 속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에일이지만 에일에 미치지 못하는 딱 라거 맥주와 에일 맥주의 중간에 자리를 잡고 있는 맥주였습니다. 

 

청량함도 확실히 느껴지는 맥주여서 저녁 반주용으로 좋은 맥주 중 하나지만 포지션이 애매해서 세일을 하지 않는다면 굳이 정가로 사서 마실 것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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