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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맥주 추천 볼파스 엔젤맨 호피라거 리뷰 강렬한 곡물의 고소함에 빠지다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4. 3. 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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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파스 엔젤맨 호피라거 

 

도수 : 5.5%

용량 : 500ml

판매처 : CU편의점

가격 : 3,500원


리투아니아에서 온 맥주 볼파스 엔젤맨은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맥주에 속하지만 해외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맥주 중 하나로 특히 맥주에 들어가는 재료인 홉의 맛을 잘 살린 맥주로 유명합니다.

 

볼파스 엔젤맨의 라인업 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뉴잉글랜드 IPA로 자몽, 시트러스 류의 과일향이 느껴지는 강한 맛이 나는 맥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과 함께 CU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라인업인 호피라거는 이름 그대로 홉의 맛이 강한 라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마시는 라거는 풍미를 줄이고 드라이하면서 마시기 쉬운 타입이 대다수이지만 호피라거는 반대로 홉의 풍미를 강하게 한 타입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라거 스타일입니다. 

 

물론 라거 중에서도 크래프트 맥주의 특징을 잘 나타낸 맥주들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울산의 로컬 수제맥주인 트레비어의 처용 IPL, 둔켈이 있듯이 점점 라거와 에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볼파스 엔젤맨의 좋은 점은 오염방지를 위해 캔의 위쪽을 고급스러운 쿠킹호일로 덮어놓고 판매를 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확실히 다른 캔맥주들을 마실 때보다 위생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볼파스 엔젤맨 호피라거의 색상은 투명한 갈색으로 확실히 일반적인 라거에 비해 색이 더 진합니다. 그리고 크리미 한 거품이 잘 올라오며 강렬한 아로마와 홉의 향이 인상적입니다. 

 

 

진득한 거품의 풍미로 인해 라거보단 에일에 가까운 매력도 느껴지네요.

 

맛은 은은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시작으로 강렬하고 고소한 곡물 계열의 맛과 약간 식빵을 연상시키는 맛도 은은하게 입 안에서 길에 여운으로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시트러스 계열의 신맛과 홉의 쓴맛이 처음부터 느껴지기는 하지만 고소하고 달달한 곡물의 단맛이 남으면서 후반부의 끝맛을 잘 잡아줍니다.

 

바디감은 약간 무거운 편이며 탄산감은 보통이어서 마시는데 크게 거부감은 느껴지지 않네요. 

 

 

볼파스 엔젤맨 호피라거는 이름만 라거이지 사실상 에일에 더 가까운 맛이 나는 맥주로 묵직하고 강렬한 곡물의 맛에 더 집중한 맥주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홉의 씁쓸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보다는 곡물 특유의 고소하고 달달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더 적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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