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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쉬 위스키 부쉬밀 블랙부쉬 리뷰 부드럽고 깔끔한 쉐리캐스크의 매력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4. 5. 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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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아이리쉬 위스키 부쉬밀의 블랙부쉬를 위스키 전문점에 방문한 김에 구매하여 마셔보았습니다. 

 

구매하게 된 이유는 원래부터 부드러운 풍미의 아이리쉬 위스키를 좋아한 것도 있지만 [SHERRY CASK RESERVE]라는 라벨에 적힌 글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였는데요.

 

쉐리캐스크 특유의 향과 스파이시함이 들어간 부쉬밀이라니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궁금해질법한 맛이죠. 

 

 

부쉬밀 증류소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하면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소개된 위스키로 유일하게 당시 금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유명하죠. 

 

3번에 나눠서 증류를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인해 부드러우면서 확실한 맛으로 항상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부쉬밀은 초심자가 마셔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위스키여서 주변에서 입문용 위스키로 추천을 해달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권하는 위스키 중 하나가 바로 부쉬밀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부쉬밀 블랙부쉬의 맛을 보면 뚜껑을 열자마자 풍겨져 오는 쉐리의 향과 확실히 부쉬밀답게 알코올감이 덜한 이 느낌. 

 

확실히 부쉬밀 오리지널보다 쉐리향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부쉬밀 오리지널을 비롯해서 블랙부쉬도 온더락, 하이볼보다는 역시 스트레이트로 그대로 마셔야 하는 위스키였습니다. 

 

 

은은하게 풍겨져 오는 쉐리 캐스크 향과 적당한 스파이시함 뒤에 은은하게 플루티한 풍미도 느껴지네요. 여운은 부쉬밀답게 아주 짧고 깔끔합니다. 

 

적당히 달달한 맛으로 너무 달아서 끈적끈적하고 무거운 느낌도 전혀 없습니다. 맛은 다크초콜릿을 많이 연상시키네요.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 알코올이 거의 치지 않아서 위스키 입문자도 너무 마시기 좋은 위스키라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부쉬밀 블랙부쉬는 큰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시기 좋은 위스키 중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는 위스키로 분명 몇 주 지나면 맛을 까먹을 것처럼 크게 이렇다 할 특징은 없지만 그래서 계속 부담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으며 또 하나 대단한 건, 부드럽지만 그 안에 있을 건 다 있는 너무나 알찬 위스키라는 것이죠.

 

항상 고도수에 맛이 강렬한 위스키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아쉽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가볍게 식사와 함께 즐기거나 잠에 들기전에 조금 마시기 좋은 위스키 중에 이만한 위스키가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로 초심자, 숙련자 불문하고 다같이 즐기기 좋은 맛있고 부드러운 위스키여서 조만간 같이 술 한 잔 하기로 한 친구 녀석을 만나러 갈 때 한 병 사서 들고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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