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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막걸리 복순도가 신제품 찹쌀탁주 12도 깊고 진한 찹쌀의 매력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4. 9. 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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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청와대 만찬주, 2015년 밀라노 세계 박람회 한국관 건배주로 사용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울산에 거점을 둔 전통 막걸리 브랜드 복순도가는 우리나라 쌀로 우리나라 전통방식으로 빚은 가양주로 전통누룩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천연탄산으로 인해 샴페인 막걸리로 불리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제품군의 경우 달달하면서도 쌀의 깊은 맛으로 인해 여성들도 너무나 마시기 좋은 우리 전통 막걸리 중 하나인데요. 막걸리는 저렴한 술이라는 편견을 지금 세대의 사람들에게 확실히 그리고 고급스럽게 깨 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 복순도가에서 나온 신제품인 찹쌀탁주 12도를 양조장에 방문한 기념으로 구매하여 마셔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탁주라고 하면 맑은 술을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서 만든 술을 의미하는데요. 흔히 우리 농촌에서 자주 마셨던 노동주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달달하면서 걸쭉하고 진한 맛이 특징인 탁주를 복순도가에서 우리 찹쌀과 누룩을 사용하여 정성스럽게 빚어서 내놓은 제품이며 도수는 9도, 12도, 15도가 있는데 이번에 제가 마셔본 제품은 12도입니다.

 

 

뚜껑을 열고 잔에 따라보니 확실히 걸쭉하면서 진한 베이지색이 눈에 띱니다.

 

그리고 도수가 10도 이상이기 때문에 향도 일반적인 탁주에 비해 더 고소한 편에 속하는데요. 우리 전통 가양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향만 맡아도 참을 수 없을 만큼 빨리 마시고 싶어 지게 만듭니다.

 

천천히 목넘김을 즐기면서 맛을 음미해 보면 먼저 걸쭉한 쌀의 고소함과 달달함, 그리고 입에 계속 남는 발효 가양주의 여운이 상당합니다.

 

너무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고급스러운 풍미와 맛이 역시 우리 전통쌀로 만든 누룩으로 정성스럽게 빚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네요.

 

신선하고 고소한 쌀의 알맹이만 쏙 뽑아서 만든 것 같은 알찬 맛에 고급스럽게 잘 절제되어 있어서 잡미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점도 너무 훌륭합니다.

 

술은 알코올 도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향과 풍미가 살아나는 특징이 있는데 복순도가의 찹쌀탁주 12도도 역시 12도라는 도수에 걸맞은 맛과 풍미를 자랑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마시는 내내 행복함이 느껴졌네요. 우리 전통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이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복순도가의 막걸리를 마시고 막걸리는 저렴한 술이라는 기존의 편견이 많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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