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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 맥주 추천 카브루 IPA 리뷰 KABREW IPA 홉 본연의 맛에 집중하다

술리뷰

by 카바제로 2024. 9. 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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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유명한 카브루.

구미호 IPA를 비롯해서 남산, 경복궁 등 국내 맥주 시장을 1선에서 선도해 나가고 있는 기업인 카브루에서 내놓은 카브루 IPA는 기존 구미호 IPA 제품을 리뉴얼해서 내놓은 제품으로 도수를 6.3%에서 5.9%로 낮추면서 쓴맛을 조절했으며, 홉의 양을 두 배로 늘려 더욱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아로마 향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구미호 IPA의 도수가 너무 강했던 것을 의식해서인지 더욱 대중적인 맛으로 많은 사람들이 카브루의 맥주를 접해볼 수 있도록 신경을 쓴 것 같네요.

 

 

이제는 IPA 맥주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지게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맥주가 되었는데요.

그래도 이 IPA의 유래에 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을 시절, 동인도 회사를 짓고 무역을 활발하게 하면서 영국 관료들은 자국의 맥주인 페일 에일을 그리워하였기에 영국 본토에서 배로 실어 인도로 보냈지만 인도의 더운 날씨로 인해 맥주가 다 상해버리는 사태가 생겨버리고 마는데..

결국 맥주의 산패를 방지하기 위해 방부제 역할을 하는 홉의 함량을 늘기고 도수를 높게 하여 만들어진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맥주가 바로 인디아 페일 에일, 즉 IPA 맥주로 불립니다.

지금 IPA 맥주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가장 인기가 많은 타입의 맥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유의 쌉쌀하면서 묵직한 보디감과 함께 전해지는 진한 열대과일향은 한 번 빠지면 계속 찾게 될 정도로 매력적인 맥주입니다.

 

 

본격적으로 맛을 보기 위해 잔에 따라보니 눈에 띄게 어두운 호백색이 인상적입니다. 맥주 색상만 봐도 얼마나 홉의 맛이 진할지 예측이 되는데요.

실제로 맛을 보면 홉의 쌉쌀한 향과 함께 향긋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홉 특유의 쌉쌀한 맛과 구운 빵, 몰트의 고소하고 달달한 맛도 같이 느껴집니다.

 

 

보통 맛이 이러면 뒷맛도 진한 홉의 여운이 남기 마련인데 카브루 IPA는 깔끔하고 여운이 거의 없어서 IPA를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특히 저는 구운 빵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IPA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고소하고 진한 홉과 몰트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한 점을 맛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저는 IPA 계열의 맥주를 마실 때마다 맥주 고유의 맛을 즐기기 위해 향이 강하지 않은 치즈나 담백한 비스킷을 선택하곤 합니다.

카브루 IPA의 경우도 살짝 고소한 느낌의 비스킷과 같이 페어링을 하면서 힐링을 했습니다.

 

카브루 IPA는 IPA 맥주를 처음 접하는 분들과 같이 마시기에 적합한 맥주 중 하나로, 주변에 맥주를 좋아하는 친구나 지인이 있다면 가볍게 추천해 주기에도 좋은 맥주라는 생각이 드네요.

홉 고유의 향과 시트러스 계열의 풍미, 그리고 몰트 고유의 고소한 맛이 마치 구운 빵을 연상시키면서 뒷맛은 아주 깔끔하게 떨어지는 IPA 맥주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카브루 IPA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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