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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 사용자의 M1 맥북 에어 한달 사용 후기 그래도 역시 나는 윈도우즈

제품리뷰

by 카바제로 2021. 12. 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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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윈도우즈를 메인 PC로 사용해온 30대 직장인이 인생 처음으로 일본인 아내의 권유에 넘어가서 애플의 M1 맥북 에어를 구매하여 메인으로 사용하기 시작한지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인생 처음 맥북이었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맥OS에 대한 공부도 되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일석이조의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저의 메인 노트북은 맥북에서 다시 윈도우즈로 되돌아오고 말았는데요. 한달동안 M1 맥북 에어를 사용하면서 상당히 만족스럽게 지금도 사용을 하고 있지만 메인에서 서브 노트북으로 결국 강등되어 버리고 만 이유에 대해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애플 M1 맥북 에어는 알루미늄 소재로 제조되어서 사용감이 굉장히 고급스럽고 좋습니다. 아무래도 매일 곁에 두고 사용하는 제품이다보니 좋은 소재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이 상당했습니다. 딱히 하드한 작업을 하지 않고 가볍게 인터넷 서핑이나 유튜브를 시청하는 용도로만 사용해도 충분히 즐겁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두께도 상당히 얇으면서 무게도 1.29kg으로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부담스럽지 않게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벼운 노트북하면 LG 그램이 가장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솔직한 말로 그램 노트북을 메인으로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애플의 M1 맥북 에어가 상당히 가볍게 느껴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디스플레이인데요. M1 맥북 에어에 탑재되어 있는 디스플레이는 13.3인치 2560 x 1600 해상도의 백라이트가 적용이 된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IPS패널이라 시야각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최상급의 LED 디스플레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만큼 선명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다만 태생적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아니다보니 검은부분을 처리하는 능력에서는 역시나 백라이트로 인해 한계가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이미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 윈도우즈 노트북도 많기 때문에 더더욱 백라이트로 인한 색감처리가 어두운 곳에서 화면을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더라구요. 

 

역시 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을 따라올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최근 윈도우즈 노트북 쪽에서도 OLED 패널이 탑재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저처럼 디스플레이 품질에 민감하신 분들은 M1 맥북 에어에 탑재되어 있는 디스플레이가 충분히 훌륭하지만 약간 아쉽다는 느낌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1 맥북 에어에 탑재되어 있는 키보드는 나비식 키보드입니다. 대부분의 노트북에 탑재되어 있는 키보드가 가위식 키보드이기 때문에 윈도우즈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맥북을 사용하면 가장 먼저 적응이 안되었던 부분이 바로 키보드의 키감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적응만 되면 나비식 키보드만이 가지고 있는 낮은 키 높이로 인해 살짝만 눌러줘도 입력이 된다는 장점으로 더욱 빠르게 타이핑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가위식 키보드보다 애플의 나비식 키보드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나비식 키보드는 취향에 따라 확실히 갈리는 영역이라는 것도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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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은 전통적으로 제품에 탑재되어 있는 내장 스피커가 훌륭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M1 맥북 에어의 경우도 매우 훌륭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윈도우즈 노트북에 비해 압도적으로 훌륭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사용할 때는 노트북에 탑재되어 있는 내장스피커만 사용하는 입장으로서 M1 맥북 에어의 내장스피커는 한달동안 M1 맥북 에어를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만큼 다시 윈도우즈 노트북으로 되돌아갔을 때 역체감이 가장 심하게 느껴졌던 부분도 내장스피커였습니다.

M1 맥북 에어에 탑재되어 있는 터치패드는 키보드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으면서 크기도 넓은 편이기 때문에 굉장히 사용하기가 편리합니다. 다만 윈도우즈 노트북에 비해 터치 패드의 민감도가 부족한 편이어서 처음에는 윈도우즈 노트북과 동일하게 터치패드를 살짝 두드리는 방식으로 사용을 했었지만 생각만큼 제대로 잘 인식이 되지 않아서 지금은 매번 마우스 좌, 우클릭 인식을 터치패드를 눌러가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비롯해서 애플 제품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배터리 효율의 우수성입니다. M1 맥북 에어도 마찬가지로 배터리 효율 측면에서 윈도우즈를 압살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훌륭합니다. 사용하지 않고 있을 때에는 정말로 5일이 지나도 전혀 배터리가 소모되지 않을 정도로 배터리가 실제 사용하고 있을 때에만 소모되기 때문에 충전하는 횟수가 윈도우즈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을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역시 애플 제품은 다른 건 몰라도 내장스피커와 배터리에 관련된 부분에서는 전혀 지적할 부분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윈도우즈와 맥OS는 기본적으로 상당히 다릅니다. 인터페이스를 비롯해서 호환성 관련 부분에서도 매우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윈도우즈와 맥북을 별도로 나눠서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죠. 저 또한 현재 그렇게 사용을 하고 있구요. 

 

그렇다보니 윈도우즈만 사용해 온 사람들이 맥북을 사용하면 처음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적응만 된다면 단축키 관련 부분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맥북을 사용함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회사 업무에 관련된 파일이나 각종 윈도우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는 웹사이트를 이용함에 있어서 예전보다는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호완성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원래부터 맥북을 사용해 온 친구들에게 어느 정도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맥북은 확실히 정해진 애플 생태계 안에서만 움직여야 한다는 점과 각종 맥OS에 한정되어 특화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제가 다시 윈도우즈를 메인PC로 되돌려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평소에 전혀 맥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사진이나 영상, 음악 편집 등의 작업을 전혀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윈도우즈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웹사이트를 이용하거나 각종 엑셀, 워드 등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등의 작업이 전부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가끔 게임도 하기 때문에 역시 저에게 가장 적합한 PC는 윈도우즈라는 것을 맥북을 사용하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맥북으로 현재 주로 하고 있는 작업을 해도 큰 지장은 없지만 역시나 호완성 문제로 인해 윈도우즈가 그리워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리하자면 고급스럽고 멋진 디자인, LED 이지만 훌륭한 디스플레이 품질, 가벼운 무게, 훌륭한 내장스피커, 압도적인 성능의 배터리 효율, 애플 제품들 간의 편리한 연동성 등 너무나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본인이 현재 어떤 OS를 중심으로 평소에 작업을 하고 있는지를 잘 파악한 후에 맥북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노트북으로 PC 게임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무조건 윈도우즈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애플의 맥북에 탑재되어 있는 CPU와 GPU 성능만 보고 게임도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만, 호완성 문제로 플레이하는 것이 거의 힘들기 때문에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간혹 그냥 맥북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이 예뻐서 선뜻 구매하시는 분들을 보곤 하는데요. 물론 본인만 괜찮다면 크게 상관은 없지만, 굳이 맥OS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품질면에서 더 훌륭하고 가격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윈도우즈 노트북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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