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애플의 M1 맥북 에어를 처분하고 다시 윈도우로 돌아왔는데요. 윈도우 PC로 돌아올 때 선택한 기종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트북인 서피스 랩탑4 15인치입니다.
예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시리즈를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마침 다시 윈도우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고민하지 않고 서피스 시리즈를 구매해서 사용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서피스 랩탑 4의 디자인은 애플의 맥북을 연상시키는 매우 심플하고 깔끔하면서 예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서피스 시리즈를 선택하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로 디자인을 꼽을 수 있을 만큼 고급스럽고 예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기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든 잘 스며들면서 어울리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서피스 랩탑 4 15인치 모델은 라이젠 CPU가 탑재되어 있는 실버 색상의 모델입니다. 인텔 CPU가 탑재되어 있는 모델은 실버 외에도 블랙 색상도 선택할 수 있는데요. 블랙도 굉장히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라서 첫인상으로 느껴지는 서피스의 디자인은 정말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피스 랩탑4 1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시리즈의 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세로가 긴 3:2 비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로 인해 화면도 일반적인 16:9 비율을 가지고 있는 노트북보다 더 커 보이면서 세로가 길기 때문에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정보량이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해상도도 2496 x 1664에 글레어 패널로 화면 전체를 충분히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색채도 뚜렷하고 좋은 편입니다. 특히 서피스 노트북은 문서작업, 인터넷 서핑 등을 할 때 세로가 긴 3:2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서피스 랩탑4는 얼굴 인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얼굴 인식을 등록만 해놓으면 노트북을 사용하려고 열었을 때, 바로 잠금이 해제된다는 점에서 너무 편리했습니다.
게다가 터치스크린을 지원하기 때문에 손으로 터치하여 가벼운 조작도 가능하며, 터치펜을 사용하여 다양한 작업도 가능하다는 점도 서피스 랩탑 4가 가지고 있는 장점입니다. 다만 디스플레이의 sRGB 영역이 95%라는 점과 화면주사율도 60Hz까지만 지원한다는 점이 거의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서피스 랩탑4 15인치의 스펙은
라이젠 모델
라이젠7 4980U
메모리 8GB
256GB(512GB)
인텔 모델
Core i7 1185G7
메모리 16GB(32GB)
512GB(1TB)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모델은 AMD가 서피스 랩탑 4 한정으로 제작한 라이젠 7 4980U로 8 코어 16 스레드가 탑재된 제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영상 편집이나 사진 편집 등의 무거운 작업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인텔 모델로 가지 않아도 충분했기 때문이죠.
실제로 사용해보면 문서작업이나 인터넷 서핑, 영상 시청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때 전혀 버벅거림 없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느 정도의 가벼운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작업을 평소에 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라이젠 모델 쪽이 가성비가 훌륭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윈도우 노트북들은 대체로 자체 탑재된 내장 스피커의 성능이 애플의 맥북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노트북에 탑재되어 있는 내장 스피커를 실생활에서 별로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사용하시는 분들은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죠.
딱 제가 매일 노트북의 내장 스피커를 매일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인데요. 이런 제가 사용해도 만족할만큼 윈도우 노트북 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내장스피커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이 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노트북을 최종적으로 구매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을 때, 결국 구매를 결정하게 만든 하나의 큰 이유입니다.
요즘 최신 노트북들은 타입 C PD충전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아졌는데요. 그로 인해 생기는 가장 큰 장점이 굳이 매번 무거운 전용 어댑터를 휴대하거나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서피스 랩탑4 또한 타입C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서피스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규격의 맥세이프 같은 어댑터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게다가 타입 C로 외부 모니터도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충전과 모니터 연결 용도까지이며 선더볼트는 따로 지원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서피스 랩탑 4의 키보드는 일단 디자인적으로는 합격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백라이트도 지원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기도 편리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위식 키보드를 채택하고 있는 점은 좋지만 키보드에 사용된 일명 알칸타라 소재로 인해 타이핑할 때 뭔가 고무로 된 키보드를 타이핑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그만큼 타이핑할 때 느껴지는 손가락의 피로도와 소음이 줄어든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솔직히 서피스 랩탑 4의 키보드는 디자인에 비해 개인적으로 기대 이하였습니다. 하지만 키보드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에 서피스 랩탑4의 키보드가 분명 자신의 취향에 적합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피스 랩탑 4는 터치패드도 일반적인 윈도우 노트북들과 비교하면 훌륭한 편입니다. 일단 감촉도 상당히 부드럽고 좋은 편이고 눌렀을 때의 느낌도 고급스러우면서 확실하게 인식이 되는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 터치패드에 너무나 만족하는 편입니다.
서피스 랩탑4 15인치의 무게는 1.5kg으로 일반적인 15인치 이상의 노트북에 비하면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 부분에서 LG의 그램 노트북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데요. 갑자기 LG 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뜬금없다고 생각되실 수도 있지만 노트북의 무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노트북 중 하나가 LG 그램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교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G 그램 2021의 16인치, 17인치의 무게는 16인치가 1.19kg, 17인치가 1.35kg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화면비율도 16:10으로 화면 배젤도 서피스보다 더 얇으면서 더 크고 광활하죠.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가격이 더 나가더라도 더 큰 화면에 가벼운 노트북을 원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보다는 그램으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즉 처음에 구매를 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키가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다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한 팔방미인의 특징을 가진 노트북이지만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노트북이 주된 용도이기 때문에 처음에 구매하자마자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식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도 서피스 노트북이 가진 큰 장점입니다.
배터리도 약 10시간 조금 넘게 유지가 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풀 충전 상태로 하루 동안 들고 다니면서 작업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의 용량입니다. 여기서 또 LG 그램을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그램의 경우는 서피스 대비 약 2배의 사용시간이 가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여기서 또 한 번 LG 그램이 가격이 비싼 편임에도 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15인치 이상의 노트북의 경우는 고전력에 타입 C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사이즈와 가격적인 측면을 생각하면 상당히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노트북이라는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4 15인치는 확실히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노트북임에는 분명합니다.
게다가 저전력이기 때문에 발열과 팬 소음도 적은 편이어서 조용한 카페나 도서관 등에서도 충분히 사용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부분도 빠뜨릴 수 없는 장점이죠.
애플의 M1 맥북 에어를 사용하다가 다시 윈도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선택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랩탑 4 15인치는 구매하고 며칠 사용해 본 것만으로도 큰 만족을 주었습니다. 서피스 랩탑 4를 RPG 게임으로 예를 들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잘생긴 주인공 캐릭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 준수한 퍼포먼스, 조용한 팬 소음, 세로가 긴 3:2 화면비율, 훌륭한 내장 스피커, 편리한 얼굴 인식, 좋은 사용감의 터치패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기본 탑재 등 솔직히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느껴지는 키보드를 제외하면 가격도 포함해서 상당히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비즈니스 노트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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