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전부 줄이 있는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무선이 아니면 사용하지 못할 만큼 무선으로 된 이어폰과 헤드폰이 대중화되었습니다. 한 번 무선 이어폰과 헤드폰을 이용해보면 다시는 유선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죠.
그렇다보니 최근에 나오는 헤드폰의 대부분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헤드폰으로 출시가 되고 있으며, 게다가 에어팟 프로가 쏘아올린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기술로 자리잡혔습니다. 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한 번 사용하면 다시 이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일반 이어폰 및 헤드폰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명 역체감이 상당하죠.
그래서 이번엔 무선과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현재의 시류에 완벽히 대응하고 있는 가성비 최강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인 앤커의 사운드코어 라이프 Q30를 구매하고 받아본 첫 인상과 간단히 몇 일간 사용해본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에 도착해서 받아 온 앤커 Q30의 박스는 전형적인 앤커의 전체적으로 블루로 이루어진 심플한 디자인의 박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사실 언박싱에서 딱히 볼 건 없기 때문에 바로 박스를 열어보면, 회색의 큰 파우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헤드폰 본체 또한 이 파우치에 들어가 있습니다. 파우치를 열어보면 양쪽에 d로고가 박힌 앤커의 사운드코어 라이프 Q30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색상으로는 블랙 밖에 없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디자인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전혀 10만 원 이하의 가격대의 헤드폰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마감도 잘 되어 있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파우치 안쪽에 헤드폰과 함께 구성품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유선 헤드폰 젝과 USB C타입 케이블이 함께 들어가 있어서 혹시나 유선으로 연결을 해서 사용하시고 싶으신 분들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당연히 USB C타입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제 정말 모든 제품들이 C타입 충전단자를 지원하는 시대가 와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 애플도 C타입을 지원하는 신제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는 추세이니까요.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 Q30의 음질은 기본 시그니처 모드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중저음이 강조된 알찬 음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굳이 말씀드리면 애플과 보스의 중간에 위치해 있지만 약간 더 보스쪽에 가까운 음질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가격이 10만 원 이하이다보니 20 ~ 30만 원대의 헤드폰보다는 공간적인 부분에서 느껴지는 세련됨은 떨어지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오히려 10만 원 이하의 헤드폰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나름 훌륭한 공간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좌우 밸런스도 아주 좋아서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충분히 강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게임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공간감이 기대 이상이라서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게다가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는 부분이 더욱 집중력과 공간감을 높여줍니다.
과연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유명한 앤커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음질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앤커는 이어폰 제품군도 포함해서 헤드폰 또한 전용 사운드코어라는 전용 어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용 어플과의 연결도 아주 빠르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직관적이라 처음 어플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도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헤드폰과 어플을 연동시켜서 첫 어플 화면으로 들어가면 현재 사용중인 헤드폰 모델명과 배터리 잔량이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이퀄라이저와 슬립모드라고 적혀 있는 릴렉스 사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기능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노이즈 캔슬링 모드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본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눠놓았다는 것이 앤커의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교통수단, 실내, 실외로 나뉘어진 노이즈 캔슬링 모드는 직접 밖에 나가서 차례대로 모드를 바꿔보면 그 차이가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일단 교통수단이 가장 소음을 줄여주는 강도가 쌔다고 할 수 있으며, 실내 모드는 주로 음성을 중점적으로 제거해주며, 마지막 실외 모드는 주변의 주로 잡다한 소리들을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트랜스페어런시 모드의 경우는 실외에서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을 시, 필요에 따라서 주변의 소리를 중점적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모드입니다.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주변의 소리를 전부 들을 수 있는 모드인 [ 완전한 주변 소리 듣기] 와 주로 가게 등에서 주문할 때 사용하는 [ 음성 모드 ]로 나뉘어집니다.
트랜스페어런시 모드는 간단히 말하면 실외에서도 안전하게 헤드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모드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네요. 참고로 이 노이즈캔슬링 모드를 변경할 때, 헤드폰의 오른쪽 부분에 손바닥을 길게 1초 정도 대고 있으면 변경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사운드코어 라이프 Q30의 기능 중에 의외로 정말 자주 사용하게 되면 기능이 바로 이 릴릭스 사운드인데요. 일명 화이트 노이즈라고 하는 심신안정과 수면에 도움이 되는 사운드를 정말 다양한 테마로 제공을 해주며 필요에 따라서는 다양한 화이트 노이즈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섞을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추천드리는 기능입니다.
특히 책을 읽을 때나, 공부할 때, 몸이 피곤할 때 사용하면 정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운드코어 전용 앱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이퀄라이저와 사용자 지정 모드로 본인이 직접 자신에게 맞는 음향 효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운드코어 시그니처로 설정되어 있어서 그대로 사용해도 중저음이 강조된 밸런스가 좋은 음향을 즐길 수 있지만,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언제든 전용 어플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정도 가격대에 정말 있을 건 다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이퀄라이저 중에 라운지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현재도 라운지 모드로 해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앤커의 사운드코어 라이프 Q30에 대한 첫인상과 짧은 기간 사용해 본 후기를 적어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무선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임에는 확실합니다.
특히 헤드폰 입문자 분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이미 헤드폰을 좋아하셔서 보스, 소니 등의 고가의 헤드폰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확실히 가격대에서 느껴지는 한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만족감을 느끼기 보단 이 정도 가격에 나쁘지 않네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헤드폰을 아직 사용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나 헤드폰은 필요하지만 고가의 헤드폰을 구매하기가 망설여지는 분들이 구매하신다면 분명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전혀 저렴해보이지 않는 좋은 마감에 빠른 연동성, 편리하고 많은 기능들을 지원하는 전용 어플, 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 10만 원 이하라는 가격에 넣을 건 다 넣은 정말 만족스러운 가성비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어서 앞으로도 앤커가 내놓는 제품들에 주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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