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플의 2021년 신형 M1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인치가 도착을 하였습니다. 일본에서 거주 중인 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아마존 재팬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빠르게 도착을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입고되자마자 바로 다음날에 아마존 택배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줄곧 메인 태블릿으로 갤럭시탭 S7을 사용해 왔던 입장으로서 처음으로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개봉을 한 후에 2일 동안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간단 사용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갤럭시탭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다음 메인 태블릿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나 아이패드 프로5세대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되길 바랍니다.
제품을 받아본 후 누구나 다 빨리 열어보고 싶다고 느낄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구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박스를 열어서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만나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그리고 택배 박스를 뜯자마자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시그니처 이미지가 그려진 흰색 애플의 박스를 보자마자 진짜로 이제 내 손에 들어왔구나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 제품 특유의 박스에서부터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은 이미 많은 애플 제품 사용자분들이 느껴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 뭔가 격이 다른 고급스러움으로 인해 더욱 애플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아닐까요?
참고로 제가 구매한 옵션은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인치 와이파이 모델 128GB 실버 색상으로 12.9인치 모델에서 가장 저렴한 옵션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가격은 그럼에도 1,379,000원이라는 이제는 전혀 놀랍지도 않을 만큼 애플 특유의 비싼 가격을 자랑합니다.
본격적으로 박스를 열면 바로 위에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고급스러운 비닐로 싸여져 들어가 있습니다. 열자마자 광활한 12.9인치의 전면 디스플레이를 보자마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사이즈가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본체 뒷면을 보면 이번 5세대에 적용된 실버 색상은 거의 화이트에 가깝다고 할 만큼 색상이 기존의 실버 색상보다 더 밝아졌습니다. 덕분에 더욱 그 고급스러움이 배가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듭니다.
구성품으로는 지금까지와 동일하게 환경 파괴범 충전기와 C타입에서 C타입으로 가는 케이블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도 C타입이 적용이 되어서 너무나 기쁘네요.
앞으로도 계속 C타입을 유지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작은 박스 안에는 사용설명서와 보증서, 애플 스티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애플 특유의 고급스러운 비닐을 조심스럽게 뜯으면, 이제서야 제대로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만져볼 수 있습니다. 이번 5세대에 적용된 실버는 사실 화이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색상이 더 밝게 너무 잘 뽑힌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애플 로고에서 느껴지는 고급감도 상당합니다.
처음 애플제품을 받아보고 난 후에 전원을 켰을 때 나타나는 저 애플의 로고는 뭔가 사람의 마음을 더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언박싱을 하고 난 후에 느꼈던 첫인상은 과연 처음 제품을 개봉할 때부터 느낄 수 있는 애플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명불허전이라는 점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표현해내는 색감과 애플 제품이 가지고 있는 고급스러움은 더 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 새로 탑재된 부분들 중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LCD와 OLED의 중간 포지션에 위치하여 양쪽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10,000여 개의 미니 LED로 이루어져 있는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전작의 프로 4세대 보다 더 검은색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면 확실히 검은색을 더 칠흑 같은 검은색으로 표현을 해주어서 특히 영상을 시청할 때 아이패드 특유의 넓은 레터박스가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줄곧 11인치의 갤럭시탭 S7 일반모델을 사용해 오다가 더 큰 화면인 12.9인치로 즐기는 웹서핑과 웹툰 감상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확실히 큰 화면만이 가지고 있는 광활한 해상도로 여러 작업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시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큰 장점입니다. 사실 여기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으로 인해 더 이상 11인치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 탑재된 AP는 애플이 인텔을 손절하고 처음으로 자체 개발에 성공하여 대박을 친 그 유명한 M1칩입니다. 애플 또한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발효할 때 이 부분을 매우 강조했었죠.
우선 이번에 새로 자체 개발한 M1칩에 대해서는 전작인 프로 4세대에 비해 최대 50% 빠른 성능, 최고 40%나 상향된 그래픽 성능이라고 해서 먼저 직접 3D 마크 벤치마크를 돌려봤습니다.
확실히 스코어만 보면 정말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유저들이 이 부분을 체감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래서 성능 향상을 경험하기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인 고사양의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넷마블의 A3를 최고 옵션으로 설정하고 플레이를 해보았는데요. 정말 게임에 관해서는 원래부터 애플의 칩셋이 발군의 성능을 보여줬지만,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 탑재된 M1 칩의 성능은 정말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최상 옵션으로 설정해서 플레이를 하는데도 전혀 버벅거림 없이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한 것을 보고 확실히 이번 애플의 M1칩이 괴물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아무런 근거 없이 여러 매체들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매일 하드하게 모바일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구매하신다면 충분한 만족도를 선사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피커로는 4개의 스피커가 좌우에 탑재된 쿼드스피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확실히 스피커가 4개로 되어 있어서 볼륨감과 음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며 원래부터 애플 제품들의 스피커는 좋은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탑재된 쿼드스피커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확실히 애플의 스피커 튜닝은 보컬이 특화된 가요를 듣기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듣기에는 정말 훌륭하지만 다양한 비트나 악기의 소리 등 보컬 이외의 사운드에도 많이 중점을 두고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애플의 제품보단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갤럭시 제품들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 탑재된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태블릿에 탑재되어 있는 카메라는 잘 안 쓰게 되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래도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 탑재된 카메라는 나름 쓸만한 성능의 카메라가 탑재가 되었으며, 밤에도 선명하게 잘 찍히도록 도와주는 라이더 센서와 4K로 60 프레임까지 지원하는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기 때문에 태블릿을 사용하다가 바로 카메라를 열어서 촬영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스펙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줄곧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메인으로 사용해왔습니다. 그만큼 이번에 처음으로 메인 태블릿을 애플의 아이패드로 바꿔서 사용해보는 것이어서 감회가 남다른데요. 그만큼 2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하면서도 장단점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먼저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장점 중에 하나가 조작을 할 때 느껴지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모션입니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과 비교해보면 갤럭시는 굉장히 반응도 빠르며 진동이 확실히 조작을 구분해주는 등의 기민하면서 무뚝뚝한 특성이 있다면 아이패드의 경우는 조작에서 느껴지는 움직임이 상냥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디스플레이가 갤럭시에 비해 더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해준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갤럭시의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색감이 더 뚜렷하고 쨍한 느낌에 디스플레이스 품질 자체는 더 뛰어난 느낌이 들지만 어느 정도 효과나 보정이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도 동시에 든다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 장점으로는 12.9인치로 13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유일한 태블릿이라는 부분에서 느껴지는 광활한 해상도로 인해 태블릿임에도 몰입도가 상당히 상승한다는 부분입니다. 삼성의 갤럭시탭 S7 플러스의 경우도 12.4인치라는 큰 화면을 지원하지만 13인치에 비하면 역시나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의 갤럭시탭도 아이패드 프로처럼 13인치에 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모델이 언젠가 출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대로 단점으로는 같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있다고 해도, 삼성 및 안드로이드 계열의 120Hz 쪽이 더 시원시원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는 점입니다. 애플의 제품 중에서 현재 유일하게 120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 아이패드 프로인데요.
확실히 120Hz여서 조작을 할 때 상당히 부드럽지만 뭔가 도중에 툭툭 걸리는 듯한 느낌이어서 같은 120Hz 화면 주사율이어도 이렇게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스처가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삼성의 제품들처럼 다양한 제스처 커스터 마이징을 통해 매우 편리하고 빠르게 화면 전환 및 조작을 할 수가 없어서 매번 화면의 여러 군데를 터치하면서 조작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 가장 불편하다고 느낀 것 같네요. 나중에 작업을 다 완료하고 화면을 끄면 액정 여기저기에 지문이 많이 묻어있어서 지저분한 느낌이 매번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어플이라도 안드로이드의 플레이스토어에는 무료인데 앱스토어는 유료로 책정되어 있는 경우도 많았고, 무엇보다 앱스토어와 호완이 안 좋은 앱의 경우는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화면이 정말 쥐꼬리만 하게 표시되어서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이상으로 갤럭시탭을 메인으로 사용해 온 입장으로서 느꼈던 첫인상과 짧은 사용후기에 대해서 작성해봤습니다. 확실히 애플의 제품은 안드로이드와는 다른 인터페이스와 조작법으로 처음에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지만 어느 정도 조작에 익숙해지면 애플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강한 연동성으로 큰 만족감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일반적으로 태블릿을 구매해도 대부분의 분들은 동영상 머신이나 간단한 웹서핑 용도로 사용을 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오버스펙으로 고가의 태블릿을 구매해서 사용하기보다는 본인의 사용 목적에 맞춰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일반적인 콘텐츠 소비용으로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구매하셔도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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