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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1t Pro 120W 첫인상 리뷰 초고속 충전과 훌륭한 가성비가 돋보이다

제품리뷰

by 카바제로 2022. 4.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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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스마트폰의 대명사로 불리는 샤오미는 중국산 스마트폰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훌륭한 스마트폰입니다. 그중에서도 정말 매력적인 스마트폰 중 하나인 샤오미 11t Pro를 직접 구매하여 짧게 며칠간 사용해 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샤오미 11t Pro의 상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샤오미 11t Pro 스펙
샤오미 11t Pro 스펙

제가 이번에 구매한 샤오미 11t Pro는 램 8GB, 128GB 저장공간 모델입니다. 가장 저렴한 옵션이죠. 가장 먼저 디자인을 살펴보면 제가 구매한 화이트는 그냥 카메라 섬이 확실하게 보이는 디자인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하고 깔끔해서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이 많은 중국산 스마트폰 중에서는 비교적 심플하고 깔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뒷면의 소재가 플라스틱(일명 글라스틱)이기 때문에 나름 프리미엄급의 스마트폰이지만 고급감은 떨어집니다. 다만 각진 디자인이 아리가 곡면으로 되어 있어서 잡았을 때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좋다는 점과 뒷면에 빛이 비치는 샤오미 특유의 아크 소재로 인해 조명이 반사되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소재에서 떨어지는 고급감을 채워주는 부분들이 좋았습니다. 

확실히 샤오미 스마트폰이 예전에는 디자인과 소재가 전부 싼티가 줄줄 흐르는 것이 누가봐도 저렴한 중국산 스마트폰이라는 느낌이 났는데 점점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애플과 삼성의 갤럭시 S 시리즈 등 타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하면 고급스러움이 확실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품의 왼쪽에는 깔끔하게 아무런 버튼도 없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지문인식 겸 전원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지문인식은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이 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샤오미 11t Pro의 디스플레이는 6.67인치 FHD+ 1080 x 2400 해상도에 20:9 화면비율의 OLED 120Hz 화면 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디스플레이를 확인해보면 상당히 선명하고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한 샤오미의 중급형 스마트폰인 샤오미 미 11 Lite과 비교하면 확실히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답게 디스플레이 품질이 훌륭합니다. 

6.67인치 디스플레이가 가져다주는 광활함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만, 삼성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비하면 화면 베젤이 조금 두꺼운 편입니다. 그렇다고 아이폰만큼 베젤이 넓지는 않기 때문에 갤럭시와 아이폰의 중간쯤에 해당되는 화면 베젤 사이즈입니다만 아이폰처럼 신경쓰일 수준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선명한 고품질 OLED 플랫 디스플레이에 120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한다는 것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샤오미 11t Pro는 디스플레이에 관해서는 정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샤오미 11t Pro에 탑재된 AP는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로 갤럭시 S21 시리즈에 탑재된 AP와 동일합니다. 긱벤치 점수는 싱글코어 1100점대, 멀티코어가 3500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벤치마크 점수는 어디까지나 수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느껴지는 쾌적도가 더 중요합니다. 

샤오미 11t Pro의 경우는 스펙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빠릿빠릿하고 쾌적한 사용감을 보여줍니다. 램도 8GB로 넉넉히 탑재되어 있어서 여러 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초기화가 된다거나 하는 등의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확실히 이 부분이 중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가장 큰 쾌적도의 차이입니다. 

 

게다가 샤오미의 미UI는 삼성의 원UI와 애플의 IOS를 적절하게 섞은 편의성에 OS가 가지고 있는 무거움이 비교적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상당히 쾌적한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샤오미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솔직히 미 UI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실제로 사용해보고 너무 편하고 좋아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샤오미 11t Pro가 타사 스마트폰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은 부분이면서 가장 큰 특징은 역시 120W 초고속 충전 기능입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충전속도가 20W, 25W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120W 전용 충전기도 패키징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구매하자마자 바로 120W 초고속 충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 스마트폰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인데요. 이 초고속 충전 기능이 정말로 필요할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기능을 실제로 사용해보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실 겁니다. 저 또한 이전에 사용했던 샤오미 미11 Lite의 67W 초고속 충전 기능을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충전 속도가 빠른 게 그렇게 중요한 부분일까?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샤오미 11t Pro의 120W 초고속충전은 정말로 0%에서 100%까지 약 20분 정도면 충전이 완료되는 경이로운 속도를 보여줍니다. 게다가 탑재되어 있는 배터리 용량도 5,000mAh로 대용량으로 넉넉한 데다 충전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배터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빠른 충전속도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다시 일반적인 25W 충전 속도로 돌아오면 정말 느려서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샤오미 11t Pro가 지원하는 120W 초고속 충전은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구매한다는 이유가 납득이 갈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역시 아쉬운 부분입니다. 

샤오미 11t Pro 1억800만 메인 카메라
샤오미 11t Pro 1억800만 메인 카메라

샤오미 11t Pro에 탑재된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망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동영상은 4K 60 프레임도 지원하면서 최대 8K 30 프레임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손떨림 방지가 탑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촬영할 때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샤오미 11t Pro 1억800만 메인 카메라

카메라의 경우 메인으로 탑재된 1억800만 화소는 상당히 쓸만합니다. 하지만 그 외의 초광각, 망원은 결과물이 형편없기 때문에 사실상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영상의 결과물도 상당히 쓸만한 수준입니다. 특히 4K 60 프레임은 상당히 선명하고 예쁜 영상들을 촬영할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럽습니다만 역시나 손떨림 방지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샤오미 11t Pro 1억800만 메인 카메라

삼성, 애플의 스마트폰의 경우는 메인 광각, 초광각, 망원이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3개의 카메라를 상황에 따라서 전부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반면에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의 스마트폰들(일부 휼륭한 카메라가 탑재된 제품 제외)은 아직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트리플 카메라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지 않습니다. 

샤오미 11t Pro 4K 60프레임 동영상

그리고 갤럭시, 구글 픽셀, 아이폰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AI 사진 보정 기술에 비하면 아직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샤오미 11t Pro의 스펙만 보면 카메라의 성능도 훌륭할 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동영상의 퀄리티는 꽤 만족스러웠지만 사진은 기대한 것보다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샤오미 11t Pro 1억800만 메인 카메라

샤오미 11t Pro는 돌비애트모스를 지원하는 하만카돈 듀얼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어서 내장 스피커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출력도 좋고 돌비 애트모스에서 풍겨져 나오는 3D 서라운드 사운드로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내장 스피커를 자주 사용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확실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있는 사운드였기 때문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스피커의 성능으로 아이폰의 스피커가 가장 평판이 좋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소리가 특정 부분만 강해서 귀를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지 않는데요.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비롯해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하만카돈의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서라운드 내장 스피커가 탑재된 샤오미 11t Pro의 내장 스피커는 큰 만족도를 선사합니다. 

샤오미 11t Pro는 그 외에도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2, NFC를 지원하기 때문에 통신속도, 블루투스 기기와의 연동성 및 안정성, NFC를 이용한 서비스 등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밸런스가 잘 잡힌 가성비 프리미엄 스마트폰입니다.

샤오미 11t Pro 스피커

80만 원 이하의 가격에 훌륭한 디스플레이, 내장 스피커, 배터리, 120W 초고속충전, 쾌적하고 빠른 성능 등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 필요한 부분을 비롯해서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 소재와 카메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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