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2021 14인치 블랙 구매 후 짧은 사용후기 및 첫인상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사용할 휴대용 비즈니스 노트북을 알아보던 중에 일본에서도 LG의 그램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고민도 하지 않고 LG 그램 14인치 블랙을 주문하였습니다. 

 

일본 아마존에서는 주기적으로 타임세일을 하기 때문에 마침 타임세일 기간 중이었고 그램이 할인 대상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LG 그램 2021 블랙을 구매한 뒤에 짧게 며칠간 사용하면서 왜 전 세계적으로 그램이 잘 팔리는 노트북 중에 하나인지, 게다가 외산품의 무덤인 일본에서도 LG의 그램이 왜 잘 팔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LG 그램 2021 14인치 스펙

 

깔끔한 디자인

 

먼저 그램이 잘 팔리는 이유 중에 하나로 무난하고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에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보다는 특징이 있으면서 화려한 디자인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엘지 그램은 기본적으로 휴대용 및 사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특유의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카페 등의 장소에서 작업을 할 때를 비롯해서 어디에서든 가방에서 꺼내서 바로 작업을 함에 있어서 크게 눈에 띄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역시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이 정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측 포트 구성

좌측 포트 구성

 

광활해진 12:10 화면비율

 

엘지 그램 2021의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아래쪽 폭이 더 넓어진 12:10 화면비율로 인해 더 크고 광활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도 대부분의 노트북들이 12:9의 화면비율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엘지 그램의 새롭고 광활한 화면비율이 다른 노트북들에 비해서 더 세련되고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부각이 되더라고요. 

 

실제로 사용해보시면 14인치임에도 불구하고 화면 사이즈가 작다고 느껴지기는 커녕 오히려 화면이 커서 문서작업 및 영상 시청에서 큰 만족도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훌륭한 디스플레이

 

LG 하면 역시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디스플레이스 품질이 상당히 훌륭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모니터, TV를 비롯해서 노트북에서까지 LG 만의 선명하고 깨끗한 디스플레이 품질을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 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하나의 이유입니다. 

 

XUXGA(1920 X 1200) 해상도로 일반적인 FHD 해상도보다 더 깔끔하고 훌륭한 디스플레이가 역시 무엇보다 가장 저에게는 가장 큰 만족도를 가져다주었습니다. 

 

LG 특유의 훌륭한 색감이 드러나는 글래어 패널로 인해 솔직히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블로그를 작성하거나 오피스 관련 업무를 하기 위해 구매를 하였지만 실제로는 침대 옆에 놔두고 자기 전에 영상을 본다던지 혹은 쉬는 날에 일어나서 침대밖에 나가기가 귀찮을 때 바로 옆에 놓여 있는 LG 그램 2021로 영상을 보거나 혹은 작업을 한다던지 하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글레어 패널의 단점으로는 역시나 반사가 잘된다는 점이 있어서 솔직히 가끔 신경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화면 반사가 신경쓰이는 특정한 상황이 아니라면 분명 LG 그램 2021의 디스플레이는 대부분의 분들이 크게 만족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999g의 가벼운 무게와 긴 사용시간

 

그램(gram)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kg도 나가지 않는 LG 그램은 세계 최초 초경량 노트북으로 지금까지도 최우수상을 거머쥐고 있는 노트북입니다. 

 

게다가 긴 사용시간을 자랑하는 배터리까지 탑재되어 있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초경량과 배터리로는 아직도 적수가 없다고 할 수 있는 노트북이죠. 

 

물론 현재는 14인치만 999g이며 그 이상의 16인치, 17인치는 1kg이 넘어가지만 화면의 인치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다른 초경량 노트북에 비해서 매우 가벼운 무게와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램 14인치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가 LG 그램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는 역시 1kg도 나가지 않는 무게와 하루 종일 사용해도 충분한 최대 37시간 72Wh 배터리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무게와 14인치라는 콤팩트 한 사이즈로 인해 어느 가방에 넣어도 여유롭게 들어가고 100% 충전이 되어 있으면 하루 동안 밖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해도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를 한 번 경험해보면 역시 휴대용 노트북으로는 LG 그램만 한 노트북이 없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고요. 

 

게다가 어댑터로 충전되는 단자도 타입 C여서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충전에 사용하는 보조배터리를 사용해도 된다는 점에서도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오타율이 적은 키보드와 사용감이 좋은 터치패드

 

사실 LG 그램 2021을 구매하기 전에 17인 치로 할지 14인치로할지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는 텐키가 없는 키보드를 더 선호하기도 하고 어차피 그램을 사용하는 용도는 가벼운 무게로 인한 휴대성이라는 것에 초첨을 맞췄기 때문에 14인치를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잘한 선택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로는 텐키가 없는 깔끔하고 넓은 키보드 자판으로 오타율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과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용감이 정말 훌륭한 터치패드를 사용하면서입니다. 

 

물론 노트북의 터치패드를 잘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거의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터치패드만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노트북을 선택할 때 터치패드의 사용감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그런 점에서도 LG 그램 2021의 터치패드는 딱히 마우스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시원시원하고 좋은 사용감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마우스 커서를 이동시킬 때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클릭할 때 들어가는 깊이의 안정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키보드도 눌렀을 때 너무 들어가지고 안 들어가지도 않는 딱 적당한 수준의 깊이로 인해 정확히 타이핑을 하고 있다는 느낌과 안정감으로 확실히 타이핑을 할 때 오타율이 줄어드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원버튼 지문 인식 지원

 

아쉬운 성능의 스피커

 

장점이 있으면 당연히 단점도 존재하죠. 짧은 사용후기를 작성하면서 느꼈던 거의 유일한 단점으로는 스피커의 출력이 아쉽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역시 노트북 자체가 가지고 있는 얇은 무게와 두께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출력과 스피커 품질에 관해서는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오히려 다른 부분들에서 큰 만족도를 느꼈기 때문에 더더욱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피커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전체적으로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울림통이 빈약하다는 느낌이 들며, 가격에 비해서 스피커가 좀 저렴한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보컬 부분의 출력에서는 전혀 찢어지지 않고 깔끔해서 원격회의 등의 상황에서는 충분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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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일본에서 LG 그램을 구매하여 짧게 며칠 동안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정리해봤는데요. 전체적으로 휴대용 노트북이라는 사용용도에 잘 맞춰서 정말 잘 나온 14인치 노트북입니다. 

 

가벼운 무게와 훌륭한 디스플레이, 터치패드, 키패드,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서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큰 만족도를 느끼게 해주는 LG 그램 2021은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작업하기 좋은 노트북으로 저와 같은 직장인 및 학생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노트북입니다.  

 

추가로 블랙 색상이 이번 2021년 버전에 등장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그램의 블랙 색상은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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