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아내에게 M1 아이맥 24인치 실버 색상을 선물해주고 난 이후 저도 아내와 같이 일주일 동안 매일 집중적으로 사용해봤는데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처음에 개봉을 한 이후 짧게 하루 동안 사용했을 때 느껴졌던 부분과는 또 다른 점들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약 일주일 동안 사용하면서 발견하게 된 부분들을 위주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는 또 다른 형태의 OS를 가지고 있는 아이맥은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임에도 처음에는 아이맥 OS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PC라고 한다면 윈도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미 윈도우에 적응이 되어 있는 대부분의 분들은 당연하게도 첫 단계에서 손에 익을 때까지는 꽤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점 사용방법이 손에 익으면서 알아가는 과정이 나름 즐겁기도 합니다. 참고로 기존에 맥북을 사용하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별문제 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맥북을 사용한 적이 없지만 저의 일본인 아내는 예전부터 노트북으로 맥북을 사용하고 있어서 저보다 훨씬 빨리 적응한 것을 보면 확실히 맥북과 별 차이가 없는 OS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맥북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터치패드를 사용하지만 아이맥의 경우는 마우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첫 단계에서 애플의 매직 마우스의 사용방법을 익히는 과정에서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도 있겠네요.
다음은 M1 아이맥의 24인치 대화면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에 대해서 거론하자면, 화면이 큰 것은 확실한 장점이지만 요즘엔 다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들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들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자료를 검색하거나 혹은 간단한 작업을 할 때 데스크톱이나 노트북보다 더 편한 경우가 있죠. 아무래도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이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인해 모든 작업을 24인치의 큰 화면으로 할 필요는 없다는 점에서 의외로 용도가 한정되어 버린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로 유튜브나 영화, TV를 볼 때 말고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영상을 시청할 때는 확실히 큰 화면이 가져다주는 시원시원함이 삶의 질을 더 높여준다는 것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맥 24인치를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되는 용도 중에 하나가 바로 음악 감상이었는데요. 그만큼 M1 아이맥 24인치의 내장 스피커는 올인원 PC에 탑재되어 있는 스피커 중에서는 정말 최상의 품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부터 애플 제품들이 스피커 성능이 좋기로 유명한 만큼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애플의 스피커는 원래부터 음악 감상을 좋아하는 저에게 더더욱 많은 음악을 감상하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게다가 생각했던 것보다 스피커의 출력도 강해서 최대 볼륨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는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색상을 실버로 선택했기 때문에 느낄 수 있었던 장점으로는 집 안의 인테리어와 잘 녹아든다는 점에서 PC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예쁜 인테리어 용도로도 큰 활약을 할 수 있다는 아이맥 24인치의 장점이 극대화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만약 제가 실버 이외의 색상을 선택했다면 분명히 아이맥 24인치가 필요 이상으로 눈에 띄는 상황이 연출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매번 사용하면서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아이맥의 화면 배젤이 흰색이다 보니 실버로 톤을 맞춰주는 선택으로 인해 배젤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아서 디자인적으로 거슬리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역시 제품을 선택할 때는 기왕이면 색상도 잘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아이맥 24인치를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크게 느낄 수 있었네요.
이상으로 아이맥 24인치 실버를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는데요. 역시 이번 아이맥 24인치는 애플 제품 치고는 매우 가성비가 좋은 편에 속한다는 것을 일주일간 사용후기를 작성하면서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4.5K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훌륭한 내장 스피커, 매직 키보드와 마우스도 기본 옵션으로 달려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소 옵션으로 1,690,000 원이라는 금액은 처음으로 애플 제품이지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역시 매직키보드 및 마우스가 깔끔한 디자인 이외에는 딱히 이렇다 할 장점도 없고 오히려 불편한 편이어서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타이핑할 때 타건감이 딱딱해서 손이 금방 지쳐버리는 매직 키보드와 전체적으로 파지 했을 때 손에 전혀 감기지 않고 오히려 딱딱하고 불편하기만 한 매직 마우스의 성능입니다.
솔직히 일주일간 사용후기를 위해서 억지로 매직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슬슬 다른 사제 키보드 및 마우스로 바꾸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리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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